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C(중형)-E(준대형)-S(대형)로 이어지는 벤츠 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2021년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차종이다. 88.89kWh 용량 배터리와 최장 471㎞(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의 집약 등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리라는 게 벤츠코리아의 자평이다.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더 뉴 EQE의 국내 출시 첫 모델인 EQE 350+를 만났다. '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차체의 부드러운 곡선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줬다. 시동을 걸면 음향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었다는 전기음이 차를 감싼다. '실버 웨이브'와 '비비드 플럭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웅장하면서 미래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운드다. 성수동에서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까지 약 100㎞를 달리며 EQE 350+의 면면을 살펴봤다. 도심을 빠져나와 강변북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드라이빙이 시작됐다. 방어운전이 몸에
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서 수소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7일부터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내 수소충전소가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존 CNG(압축천연가스)충전소 자리에 들어선 이 충전소는 사대문 안에 처음으로 지어진 수소충전소다. 서울 내 충전소로는 10번째다.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수소충전소는 주택·업무시설 등으로부터 최소 12m 이상∼17m 이하로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서소문청사 충전소는 산업부 규제 특례에 따라 방호벽과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조건으로 완화된 이격거리 규정을 적용받았다. 기존 수소충전소는 도시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아 도심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한계가 있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에서는 하루에 100㎏(수소차 25대 분량)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량은 수소차 40대 충전이 가능한 200㎏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 운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하이케어(H2Care)'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하면 서울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동식을 포함해 9개소 13기다. 구축 중인 충전소도 4개소 7기가 있다. 이중 국회
<순수 전기차 ID.4> 독일 국민차 폭스바겐이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ID.4를 선보인 폭스바겐이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주차장에서 처음 마주한 ID.4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임에도 쿠페처럼 날렵한 디자인을 뽐냈다. 전체적으로 차체는 작았지만,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측면에서 바라보면 차량이 왜소해 보이지는 않았다. 실내 디자인은 전기차답게 널찍했고, 스티어링휠 바로 뒤 5.3인치 스크린이 계기판을 대신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2개의 화면에 중복된 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스티어링휠 뒤쪽 스크린만 보고 운전을 할 수 있어 더 편리했다. 차량 천장이 유리창으로 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로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시승은 워커힐에서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까지 약 67㎞ 구간 주행이었다. 시동을 켜고 천천히 주차장을 나와 강변북로로 진입했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소음은 거의 들
국내 최대 규모의 운전 체험시설과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드라이빙 센터가 충남 태안에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다목적 주행코스> 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에 지상 2층의 고객 공간을 새로 만들어 기초 운전부터 고난도 주행기술까지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자신의 운전실력에 맞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드라이빙 프로그램(레벨 1∼3, N서킷, N어드밴스드, N마스터즈, EV, 오프로드)을 택하면 일반 도로 운전은 물론 드리프트 등 최고급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서킷을 고속으로 달리는 택시 드라이브 등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15일 서해안과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센터에서 총 5가지 주행코스를 3시간 동안 달리는 체험에 나섰다. 면허를 딴 지 10년이 됐다는 자신감으로 급가속과 급제동이 일상인 운전실력을 간과한 채 고급코스 도전했다. 강의실에서 같은 조의 다른 4명과 이론을 들은 후 바로 연결된 스타팅 포인트로 이동했다. 탑승할 첫 차량은 흰색의 벨로스터 N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동의 1위 기아 셀토스가 출시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과 만난다. 셀토스는 체급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준수한 주행 성능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아온 기아의 시그니처 차량이다. <더 뉴 셀토스> 셀토스가 세상에 나온 지 3년 만에 내놓은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지난 26일 서울 반포의 한강공원에서 만났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발레 그린 색상의 시그니처 모델이었다. 더 뉴 셀토스를 마주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 변화였다. 변화의 핵심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LED 프로젝션이었다. 이 조합이 수평적 느낌을 강화하면서 더 뉴 셀토스는 이전 셀토스보다 차체가 한층 넓어 보였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에 수직으로 이어진 안개등도 눈길을 끌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창의적으로 융합한다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듯싶었다. <더 뉴 셀토스 전면부> 후면부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백업 램프와 리어 리플렉터까지
지난 15일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는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적거렸다. 17일 벡스코 전시장에는 오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자동차 축제'를 즐겼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첫날 3만8천676명이 방문했고 토요일인 16일에는 5만8천468명이 찾았다. 일요일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3일간 관람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 전시 부스에 는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아 부스에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활용해 2030년 부산 하늘을 비행하는 에어택시의 가상체험 시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차량 전시회와 야외 자동차 시승장, 각종 체험 행사장 등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올해 행사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 성장세를 이끌면서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망 불안과 신차 효과 둔화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자동차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은 감소했다.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대, 억달러, %) 구 분’22.上(잠정)’21.上전년동기비(%)’22.6월전년동월비(%)생 산1,779,0441,814,626△2.0328,3600.8내 수807,605910,903△11.3146,102△11.9국산차668,950749,987△10.8120,868△10.1수입차138,655160,916△13.825,234△19.6수 출1,074,3211,058,2081.5173,061△5.7수출금액243.5236.03.239.4△2.7부품수출금액118.0116.01.718.8△3.8▶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243억5천만달러…8년만의 최고 실적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243억5천
쌍용차가 SUV 명가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정통 SUV 토레스를 야심 차게 선보였다. 국민 SUV로 사랑받았던 무쏘와 코란도의 강인함을 계승한 토레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를 부활시킬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는 4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와 시승회를 개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신차 발표회에 이례적으로 취재진 약 200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토레스는 사전계약 대수 3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의 'Powered by Toughness'(파워드 바이 터프니스) 디자인 철학이 처음으로 적용된 토레스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외관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날렵하고 유선형 디자인이 대세인 시대에서 각지고 굵직한 외관은 신선함을 선사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까지 불러왔다.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악어가 연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난공불락의 성벽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되는 일반적인 SUV의 경우 차체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많지만, 토레스는 거의 수평에 가까운 루프를 통해 차체의 거대함을 뽐냈다. 두꺼운 C필러(
하이브리드차의 '절대 강자' 렉서스가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렉서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UX 300e'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NX 450h+'가 국내 고객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6일 제주시 토요타·렉서스 제주전시장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달 제주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제주전시장은 연면적 997㎡, 지상 3층 규모로 월 350대의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판매·서비스센터다. 기자는 이날 UX 300e와 NX 450h+ F SPORT를 시승했다. 우선 제주전시장에서 서귀포시 한 카페까지 78㎞가량의 내륙 도로를 UX 300e로 주행했다. 전시장 주차장에서 마주한 UX 300e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답게 작았지만,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앞 도어에서 시작되는 라인이 뒤까지 이어져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차량 내부는 렉서스가 고급 브랜드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러웠다. 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첨단, 미래차라는 이미지를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내부 중앙에 위치한 7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이 아니어서 센터 콘솔에 위치한 패드를 통해 조작해야 했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에
매끄러운 주행감이 일품이었다. 고속도로 위에서 욕심껏 속도를 내도 실내는 여전히 쾌적했다.과연 '고급 SUV 명가'라는 랜드로버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이다. 지난 4일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서울에서 속초를 왕복하며 약 350여㎞를 달렸다. 시승 모델은 P250 SE였다.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015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연식 변경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시승을 위해 처음 만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외관 디자인은 랜드로버 특유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날렵하다기 보다는 중후한 인상을 줬다.컴팩트 SUV 답게 도심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지만 연식 변경을 통해 실내 수납공간은 더 커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897리터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794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운전석에 앉아 바라본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센터페시아 디자인은 간결했고 공조장치 바람세기 및 온도조절 다이얼이 큼직해 눈에 잘 들어왔다.10인치 터치스크린과 '피비프로(PIVI Pro)' 탑재로 UI(User Interface)가 직관적이어서 조작이 어렵지 않았다.
'오프로더의 드림카' 포드 브롱코가 국내에 상륙했다. 브롱코는 1996년 생산이 중단됐지만 끊이지 않는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25년 만인 2020년에 6세대 모델로 부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미국에서 대기 기간이 최장 9개월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롱코는 올해 1월 '2022년 북미 최고의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늘고 있는 한국에서도 브롱코는 출시되기도 전에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동나 추첨을 해야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경기도 안성 산 중턱에 마련된 시승코스에서 짙은 회색의 뉴 포드 브롱코를 처음 마주했다. 포드코리아는 오프로드와 도심에서 모두 안정적 주행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브롱코의 여러 트림 중 '아우터 뱅크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아우터 뱅크스는 브롱코의 4도어 하드탑 모델로,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5.0㎏·m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야생말'이라는 뜻처럼 오프로드에 특화된 브롱크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승코스는 범피, 사면로, 진흙, 도강, 웨
◇유춘자씨 별세, 이혜경씨 모친상, 공영운(현대차그룹 사장)씨 장모상 = 1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 02-3010-2000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엔진이 아닌 모터를 달고 고객들에게 돌아왔다.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기차다. 기존 제네시스 차량 중 전기차 출시 문의가 가장 많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17일 오전 스타필드 하남 주차장에서 마주한 블랙모노 색상 AWD(사륜구동) GV70 전동화 모델은 외관만 봐서는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G80 전동화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부 그릴이 막혀있는 마름모 형태로 바뀌었고, 후면부는 머플러와 검정 플라스틱 부분이 사라졌다. 스포티함보다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로 보였다. 실내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 '차박'(차+숙박) 열풍으로 가장 중요해진 공간인 트렁크를 열어봤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모두 모터가 탑재된 터라 트렁크(503리터·L)는 이전보다는 좀 줄어든 느낌이었다. 다만 2열을 접자 170㎝ 초반대 남성이 누워도 발이 차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의 공간은 확보됐다. 22L의 앞쪽 프렁크 공간은 덤이었다. 내부를 살펴보니 고급스러움도 여전했다. GV70이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볼보의 첫 쿠페형 전기 SUV 'C40 리차지'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우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상륙했다. 14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C40 리차지 실물을 처음 마주했다. 쿠페형 SUV답게 외관은 스포츠카처럼 날렵했다. 차량 후방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C필러'(뒤쪽 차대) 라인과 낮은 차체는 스포티함을 더했다. 전면 디자인은 2018년 국내에서 출시된 XC40을 닮았지만, C필러를 따라 올라가는 리어 라이트가 차별성을 보여줬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휠은 20인치로 소형 SUV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강인함도 표현했다. 실내는 북유럽 브랜드다운 간결함이 돋보였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아래에는 비상등, 성에 제거, 미디어 재생 관련 버튼 등의 필수 버튼만 배열됐다. 뒷좌석은 동급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넓지 않았다. C40 리차지의 휠베이스는 2천702㎜로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 다소 짧은 편이다. 차체가 낮아지는 쿠페형 디자인 때문에 뒷좌석 탑승자의 불편은 다소 커졌다. 뒷좌석의 중앙 바닥이 올라와 있는 구조로, 평평하지 못한 점은 탑승객의 다리를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볼보는 코너링 때 안정감을 높
한국GM 쉐보레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다시 국내 고객과 만난다. 2019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트래버스는 매달 200∼300대가 꾸준히 팔리며 수입 대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차박'(차에서 숙박) 열풍으로 대형 SUV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신형 트래버스는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며 국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아발론 화이트 펄 색상의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트림을 타고 서울 양재에서 경기 용인까지 왕복 74㎞를 주행했다. 일단 외관만 보면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상단에 있던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이동했고, 원래의 헤드램프 자리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자리를 잡았다. 또 아래에는 'ㄱ'자 모양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도 탑재됐다. 하지만 탑승하자마자 넓은 실내공간이 시선을 압도했다. 전장(차의 길이) 5천230㎜, 전고(차의 높이) 1천780㎜, 전폭 2천㎜, 휠베이스(축간거리) 3천73㎜의 힘이었다. 7인승 모델이라 2열을 독립 시트로 구성한 것도 실내공간을 더욱 여유 있게 했다. 그렇다고 3열이 좁은 것은 아니었다. 성인 남성 3명이
미쉐린이 포르쉐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에 최적화된 신차용 타이어 3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쉐린은 마칸 일렉트릭의 신차용 타이어 3종을 설계하면서 포르쉐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면서 이러한 전기차의 모든 특성을 고려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 NE0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 NE0은 사륜구동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 맞춰 특별히 개발된 여름용 타이어다. 타이어의 내부 구조 및 고무는 완벽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높은 출력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포르쉐 전용 스페셜 마킹인 ‘NE0’이 표기된 이 타이어는 최적화된 주행거리를 위한 회전 저항 성능과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에서의 최대 접지력에 대한 미쉐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수명과 무관하게 항상 최상의 성능 제공한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 5 SUV NE0 미쉐린 파일롯 알핀 5 SUV NE0은 겨울철 추운 날씨, 젖은 도로, 눈이 쌓인 도로에서 높은 안전성과 최고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겨울용 타이어다. 트레드의 사이프 고무 블록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서도 더 나은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제동거리가 잘 제어되도록 설계됐으며, 강화된 사이드월과 함께 SUV 타이어 고유의 견
KG 모빌리티(KGM)는 지난 4월 내수 3,663대, 수출 6,088대를 포함 총 9,751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6천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933대, 1,699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1%, 누계 대비로도 39.4% 증가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시장에서의 토레스 EVX 시승행사는 물론 유럽 시장 KGM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유로스포츠 글로벌 마케팅 활동 그리고 중남미 및 아태지역 고객 Care 순회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했다. 한편, KGM은 지난 달 창립(1954년) 70주년을 기념해 196명에게 골드바 1954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 접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2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는 LPG 승용 모델에 직분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LPG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이고, 수요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및 홍보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PG 직분사(LPDi)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강화한 4세대 시스템이다. 높아진 출력과 토크로 차량의 주행 성능은 더욱 향상시키면서도 유해 및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줄일 수 있어 더욱 환경 친화적인 LPG 엔진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에서 차세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LPG 승용차량이 양산된 사례는 아직 없다. 양사는 우선 연내에 프로토타입 시험차량을 제작하여 배기 및 연비, 엔진 내구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뒤 양산 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V12 엔 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V12엔진은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을 탑재한 첫 플래그십 차량을 공개한 이후 25년간 이어진 계보의 정점에 선 역작이다.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 토크 1000Nm을 자랑하는 V12 엔진은 애스턴마틴의 탁월한 자체 엔지니어링 능력을 증명한다. 내연기관 최적화와 개선을 목표로 구동 과정의 모든 단계를 세분화하고 정제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 전례 없는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신형 V12 엔진은 애스턴마틴이 세상에 내놓은 가장 강력한 모델이자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서, 최상의 드라이브 경험을 제공한다. V12 엔진 하드웨어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강화된 실린더 블록과 콘로드, 재구성된 캠샤프트를 포함한 재설계된 실린더 헤드, 새로운 흡기 및 배기 포트다. 여기에 재배치된 점화 플러그와 새로운 고유량 연료 인젝터는 연소 최적화를 통해 동급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게다가 새로운 고속 저관성 터보차저는 향상된 성능과 스로틀 반응을 보인다. 애스턴마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로베르토 페델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뉴 XT4’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3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뉴 XT4’는 한층 정제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으로 최신의 캐딜락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새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추가 등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화를 이뤄낸 캐딜락의 엔트리급 럭셔리 SUV 모델이다. ▶내·외관 모두 ‘풀체인지급’ 변화, ‘영 아메리칸 럭셔리’ 가치 적극 반영 ‘뉴 XT4’ 디자인은 캐딜락이 추구해온 ‘영 아메리칸 럭셔리’ 요소가 적극 활용되어 다이내믹한 스타일 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오브제들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날렵하게 정돈된 수직형 시그니쳐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헤드램프가 더 욱 세련된 첫 인상을 완성한다. 새롭게 적용된 3가지 외장 컬러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을 포함한 총 6가지 컬러 포트폴리오는 ‘뉴 XT4’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뉴 XT4’의 인테리어는 차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5월 1일부로 토마스 바거스하우저(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대표는 이번 임기 전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해외 및 중화권 시장 성과 관리 총괄로 근무했다.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에서 20년 동안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아온 자동차 금융 전문가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지스 자산운용이 구축한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서울 성동구 소재)'에 주차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상용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아울러 3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 빌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팩토리얼 성수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고, 24시간 콜센터를 통한 현장대응 메뉴얼도 만들어 로봇을 실제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에 접목시켰다. 또한 삼사는 이 날(30일) 팩토리얼 성수에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 현동진 현대자동차·기아 상무, 강신단 현대위아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점검, 필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BMW∙MINI 패밀리 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세심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BMW 및 MINI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BSI∙MSI가 만료된 BMW 및 MINI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와 연막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로 필터를 비롯한 BMW 정품 필터류를 교체할 경우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2종류 이상의 필터를 교환하는 경우에는 3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티 스쿠터, 베이비 레이서, 미니어처 등 가족과 관련된 BMW 및 MINI 오리지널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BMW 및 MINI 오리지널 타이어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마련됐다. BMW 오리지널 타이어 2본 교체 시 BMW 수납 박스를, MINI 오리지널 타이어 2본 교체 시 MINI 도어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