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단가가 내년 예산안에서는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낮추는 대신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단가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재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환경 분야에서의 지출 혁신 추진 계획으로 '무공해차 보조금 효율화'를 꼽았다. 대신 충전 인프라 보급을 내실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조금의 방향은 지원 물량은 늘리되 지원 단가는 줄여왔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물량을 늘릴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가를 낮춰 아끼는 재원으로 아직 취약점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 쓰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 이어 견지되는 기조다. 정부는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을 2023년 2조5천652억원에서 올해 2조3천193억원으로 9.6% 줄였다. 환경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서 전기차 성능보조금 단가를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출발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린다. 25일 S&P 글로벌 모빌리티 통계를 인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천2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9.3%였다.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미국 현지업체인 테슬라(4만8천757대)였다. 다만 테슬라의 보급형인 모델3의 등록대수(1만1천739대)는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위인 현대차그룹에 이어 GM그룹(6천546대)과 포드그룹(5천429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더 높이 올라간다'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테슬라의 성장 둔화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시장분석기관 아이씨카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의 분석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 전기차 생산 부족인데, 올해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다시 한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롯데렌탈은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롯데오토옥션은 2014년 3월 국내 첫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개장한 이후 매년 약 5만대를 출품해 지난 10년간 총 51만대가 공급됐다. 롯데렌탈은 이런 국내 중고차 시장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롯데오토글로벌을 2019년 출범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왔으며 올해는 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시장의 경우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4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5개사가 발표한 올해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외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1% 감소한 62만7천76대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 내수 판매는 무려 20.7% 줄어든 9만9천271대, 해외 판매는 그나마 0.1% 감소한 52만7천805대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7% 급감한 4만7천653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해외에서는 1.5% 증가한 26만7천256대를 팔아 선방했다. 국내외를 합산하면 4.1% 줄어든 31만4천909대의 판매량이다. 현대차 내수 부진의 경우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인한 일부 차종 생산 중단, 설 명절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3천96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의 판매량이 7천413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국내 4만4천76대, 해외 19만8천580대 등 총 2
수입 전기차 의 국내 판매가격이 국산 전기차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모델 수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산 승용 전기차 14개 모델의 시작가 기준 평균 가격은 5천784만원으로 추산됐다. 국산 전기차 중 기아 레이 EV가 가장 낮은 2천735만원이었으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천392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3배가량 났고, 가격이 1억원을 넘은 국산 전기차 모델은 없었다. <기아 전기차 EV9>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국산 전기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이었다. 각각 2천371대와 789대 등록됐다. 최근 인기 차종인 SUV면서 공간 활용성, 전기차의 실용성까지 겸비해 다른 국산 전기차보다 실적이 뛰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EV9 가격은 7천337만원이다. 다만 올해 1월 EV9 등록 대수가 전달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 지연 등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에 등록된 수
올해 국내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전면에는 수입차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테슬라는 모델3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전기차 경쟁에 가세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3종, 하반기 1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서 론칭한다. <BMW 뉴 iX2> 우선 상반기에 가장 눈에 띄는 BMW 전기차는 X2의 전기차 버전 iX2다. iX2는 X2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고, 쿠페형에 가깝다.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17∼449㎞,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5.6초다. 미니(MINI)의 뉴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도 상반기에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현재는 미니 일렉트릭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BMW그룹 홈페이지를 보면 뉴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400㎞ 중반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차체가 커지고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뉴 미니 일렉트릭 완전변경 모델도 상반기에 나온다. BMW는 올해 하반기 중형 세단 i4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8년 만에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 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E클래스 신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벤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우아함을 결합했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이 채택됐다. 전면에는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이후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된다. 7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내연기관 엔진에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10대 중 3대 가까이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줄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국토교통부 통계를 취합하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15만9천693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22년 판매량(16만1천449대)보다 1천756대 적은 수치다. 국산 전기차는 11만6천662대, 수입 전기차는 4만3천31대 팔렸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국산차 73.1%, 수입차 26.9%다.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6.6%(12만3천676대)에서 3.5%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입차 비중은 23.4%(3만7천773대)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9년만 해도 국내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는 4천799대에 그쳤지만, 2020년 1만5천182대, 2021년 2만4천166대, 2022년 3만7천773대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경우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를 앞세워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수소와 소프트웨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그룹이 2009년 CES에 처음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함께 나선다. 전시 공간의 총면적은 6천437㎡로, 축구장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먼저 현대차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를 위한 미디어데이는 인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수소 실증 기술과 진행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과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그룹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중국의 BYD가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 300만 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중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동차 브랜드이자 제조업체로서의 지위를 지켰다. 12월 판매량은 341,043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3,024,4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여 61.9% 급증한 수치이다.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334.2% 증가한 242,765대를 기록했으며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하는 등 국제 시장 입지가 눈에 띄게 확대되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BYD의 기술력과 제품은 수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BYD는 왕조 시리즈, 오션 시리즈, 덴자, 팡청바오, 양왕 등 총 5개의 브랜드 매트릭스를 완성하여 글로벌 친환경차 제조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되었다. 왕조와 오션 시리즈 차량은 작년에 2,877,353대가 판매되었다. 덴자는 127,840대가 판매되었으며, 덴자 D9는 중국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LG전자는 최근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 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UL은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엄격한 요구 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며,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 LG전자가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11킬로와트(㎾) 완속 충전기다.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이용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 완료해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30년
운전 중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상황은 떠올리기만 해도 아찔하다.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이럴 때 간혹 브레이크 페달마저 듣지 않는 바람에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도되곤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일 이런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외에 차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는 비상 제동장치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Electronic Parking Brake)인 것으로 국내 판매 차량 주행·제동시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EPB는 과거의 기계식 주차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 기능을 대체한 물리·전자식 버튼이다. 알파벳 'P'에 괄호가 붙은 '(P)' 표시의 버튼으로 운전대의 왼쪽이나 오른쪽 하단, 변속 레버 옆에서 찾을 수 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테스트하는 기아 니로 EV] 이 버튼은 주로 2010년대 이후 출시된 차량에 적용됐다. 현재 국내 판매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기아, 벤츠, BMW를 비롯한 15개 제조사의 364개 차종에 장착돼 있으며, 이들 제조사의 전기차에는 모두 EPB가 달렸다. 공단은 EPB가 아닌 기계식 브레이크 차량의 안전 정차법도 추후 연구를 거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KAIDA 가입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모두 2만3천25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천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천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천160대로 2위를 달렸다. 벤츠와 BMW 양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각각 76%, 71%가량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쉐보레(1천864대), 폴스타(1천556대), 포르쉐(1천49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910대), 아우디(861대), 볼보(66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한국에서 수입 전기차가 인기를 끈 이유로는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또 국내 시장에 등록된 전기차 모델 수가 지난해 47개에서 올해 52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단기간에 2만대 판매를 넘긴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 '우루스'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탈리아어로 '성능'을 뜻하는 '퍼포만테'라는 수식어가 붙은 '우루스 퍼포만테'다. 최고 출력 65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6초라는 전작 우루스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슈퍼 SUV'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 앞에서 만났다. 육각형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인상은 강하면서도 세련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면부] 우루스 퍼포만테의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범퍼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흡기구다. 거센 힘을 내고자 공기를 한껏 빨아들이려는 듯 과감하게 흡기구를 찢어낸 모습이었다. 보닛 양쪽의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를 추가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보닛은 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게 감량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소재 선택이다. 길이 5m가 넘는 웅장한 우루스 퍼포만테의 측면부에는 사선으로 뻗은 캐릭터라인이 자리했다. 측면부 하단의 검정 탄소섬유 외장재와 어우러져 날렵하다는 인상을 풍겼다. 여기에 23인치 휠(
세계적인 친환경차 제조업체 BYD가 중국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양왕, 오션, 덴자, 팡청바오, 왕조 등 BYD의 친환경 브랜드 전 라인업 별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오션 시리즈의 새로운 순수 전기 SUV ’씨 라이언 07 EV’를 공개했다. ▶양왕의 새로운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 이번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SUV U8과 슈퍼카 U9를 전시함과 동시에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을 공개했다. e⁴ 콘셉트카는 구동, 제동, 조향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in-1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을 벗어난 신개념 차량이다. 또한 U9의 실내도 최초로 공개됐다. ▶BYD 오션 시리즈의 신차 ’Sea Lion 07 EV’ BYD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션 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 중형 SUV인 ’씨 라이언 07 EV’를 공개했다. 해양 동물을 떠오르게 하는 오션 시리즈다운 디자인 철학이 담겨있다. 후륜 혹은 4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며, CTB 기술과 iTAC(지능형 토크 제어) 기술, BYD DiSus 인텔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이고 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중에서는 G80가 최다 판매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대는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 원이 넘는 매물도 있는 등 다양한 차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중고차 사업에서 지난 4월 30일 누적 기준 그랜저가 현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29.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 순서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는 G80가 37.8%로 가장 높은 인증중고차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GV80(22.5%), GV70(19.9%)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은 1,220만 원으로 캐스퍼였고 가장 높은 판매가는 1억 2,135만 원으로 G90였다.지난 4월 30일까지 그랜저는 1,930만 원부터 5,415만 원 사이, 싼타페는 2,020만 원부터 4,830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 G80는 2,670만 원부터 7,240만 원 사이, GV80는 4,820만 원부터 8,150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
KG 모빌리티(KGM)가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전무와 생산본부장 박장호 전무를 선임했다. 이에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KGM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사업∙서비스사업) 및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 신규로 선임된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는 2023년 KGM에 합류해 해외사업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 또한, 신임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는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생산과 노무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 그리고 굳건한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앞으로 생산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를 오는 6월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ᆞ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EV6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광주 및 전남 권역 서비스를 담당할 광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캐딜락 광주 서비스센터(광주광역시 북구 오문로 234)는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 광주제2순환도로 등 광주와 전남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인근에 위치한 뛰어난 고객 접근성을 바탕으로 캐딜락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해 나갈 거점 서비스센터다. 연면적 4,737㎡ 규모로 총 26개의 워크베이를 갖춘 광주 서비스센터는 판금 및 도장 부스와 별도의 자동차 검사소까지 운영하여 차량 검사부터 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서비스센터 내부에는 캐딜락 신규 CI가 적용된 리셉션과 브랜드 헤리티지 사진이 전시된 고객 대기실이 마련되어 고객들의 편안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벤틀리모터스가 뮬리너의 세 번째 코치빌트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바투르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바칼라’, ‘바투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 뮬리너가 선보이는 세 번째 현대적 코치빌트 모델로, 뮬리너의 전통과 장인정신, 특별한 고객을 위한 개인화된 럭셔리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올해 여름 생산이 종료되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6.0L W12 엔진을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마력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지녔다. ▶비스포크 디자인으로 완성된 2인승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는 1919년 창립 이래로 수많은 오픈 콕핏 모델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벤틀리 오픈 콕핏 모델의 역사를 계승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뮬리너 디자이너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힘입어 지붕이 없는 2인승 바르케타, 바칼라와 바투르 쿠페의 디자인을 결합하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컨버터블 루프를 갖췄다. 또한 뮬리너 디자이너들은 바칼라에서 선보였던 ‘랩어라운드’ 콕핏 디자인을 바투르 컨버터블에 적용해 2인승 그랜드 투어러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쿠페의 하드탑 루프를 대체하는 컨버터블 루프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5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브랜드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영업 담당의 공식 명칭을 세일즈어드바이저로 변경하고, 하반기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해 5월 17일까지 세일즈어드바이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회사의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한 것에 이어 전국 전시장 내 영업 담당의 공식 명칭도 ‘세일즈어드바이저(Sales Advisor, SA)’로 변경했다. 또한 고객이 영업 담당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복장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르노코리아의 영업 담당 명칭 변경은 영업 담당의 세일즈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되었다. 르노코리아 세일즈어드바이저는 기존 신차 영업에 더해 르노 브랜드의 다양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상품까지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르노코리아의 중고차 사업도 향후 세일즈어드바이저의 영역에 포함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세일즈어드바이저 보강에도 나선다. 르노코리아 세일즈어드바이저 지원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나이, 성별,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GV7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과 향상된 정숙성으로 강화된 주행감성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감성ㆍ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기반으로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는 MLA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또한 전면 범퍼에 다부진 느낌을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해 SUV에 걸맞은 인상을 더했으며,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 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의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이오닉 5 N의 탑기어 수상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다.이번 수상은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오른 기세를 영국으로 이어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는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첫 시도부터 역작을 선보였다”고 극찬하며 “아이오닉 5 N은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평가했다.같은 날 아이오닉 5 N은 또다른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매거진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선정됐다.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등 최종 후보에 오른 총 7개 모델을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주변 도로 등에서 엄격히 평가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