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단가가 내년 예산안에서는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낮추는 대신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단가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재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환경 분야에서의 지출 혁신 추진 계획으로 '무공해차 보조금 효율화'를 꼽았다. 대신 충전 인프라 보급을 내실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조금의 방향은 지원 물량은 늘리되 지원 단가는 줄여왔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물량을 늘릴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가를 낮춰 아끼는 재원으로 아직 취약점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 쓰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 이어 견지되는 기조다. 정부는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을 2023년 2조5천652억원에서 올해 2조3천193억원으로 9.6% 줄였다. 환경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서 전기차 성능보조금 단가를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출발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린다. 25일 S&P 글로벌 모빌리티 통계를 인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천2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9.3%였다.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미국 현지업체인 테슬라(4만8천757대)였다. 다만 테슬라의 보급형인 모델3의 등록대수(1만1천739대)는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위인 현대차그룹에 이어 GM그룹(6천546대)과 포드그룹(5천429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더 높이 올라간다'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테슬라의 성장 둔화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시장분석기관 아이씨카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의 분석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 전기차 생산 부족인데, 올해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다시 한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롯데렌탈은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롯데오토옥션은 2014년 3월 국내 첫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개장한 이후 매년 약 5만대를 출품해 지난 10년간 총 51만대가 공급됐다. 롯데렌탈은 이런 국내 중고차 시장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롯데오토글로벌을 2019년 출범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왔으며 올해는 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시장의 경우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4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5개사가 발표한 올해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외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1% 감소한 62만7천76대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 내수 판매는 무려 20.7% 줄어든 9만9천271대, 해외 판매는 그나마 0.1% 감소한 52만7천805대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7% 급감한 4만7천653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해외에서는 1.5% 증가한 26만7천256대를 팔아 선방했다. 국내외를 합산하면 4.1% 줄어든 31만4천909대의 판매량이다. 현대차 내수 부진의 경우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인한 일부 차종 생산 중단, 설 명절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3천96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의 판매량이 7천413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국내 4만4천76대, 해외 19만8천580대 등 총 2
수입 전기차 의 국내 판매가격이 국산 전기차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모델 수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산 승용 전기차 14개 모델의 시작가 기준 평균 가격은 5천784만원으로 추산됐다. 국산 전기차 중 기아 레이 EV가 가장 낮은 2천735만원이었으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천392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3배가량 났고, 가격이 1억원을 넘은 국산 전기차 모델은 없었다. <기아 전기차 EV9>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국산 전기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이었다. 각각 2천371대와 789대 등록됐다. 최근 인기 차종인 SUV면서 공간 활용성, 전기차의 실용성까지 겸비해 다른 국산 전기차보다 실적이 뛰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EV9 가격은 7천337만원이다. 다만 올해 1월 EV9 등록 대수가 전달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 지연 등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에 등록된 수
올해 국내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전면에는 수입차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테슬라는 모델3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전기차 경쟁에 가세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3종, 하반기 1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서 론칭한다. <BMW 뉴 iX2> 우선 상반기에 가장 눈에 띄는 BMW 전기차는 X2의 전기차 버전 iX2다. iX2는 X2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고, 쿠페형에 가깝다.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17∼449㎞,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5.6초다. 미니(MINI)의 뉴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도 상반기에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현재는 미니 일렉트릭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BMW그룹 홈페이지를 보면 뉴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400㎞ 중반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차체가 커지고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뉴 미니 일렉트릭 완전변경 모델도 상반기에 나온다. BMW는 올해 하반기 중형 세단 i4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8년 만에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 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E클래스 신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벤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우아함을 결합했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이 채택됐다. 전면에는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이후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된다. 7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내연기관 엔진에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10대 중 3대 가까이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줄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국토교통부 통계를 취합하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15만9천693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22년 판매량(16만1천449대)보다 1천756대 적은 수치다. 국산 전기차는 11만6천662대, 수입 전기차는 4만3천31대 팔렸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국산차 73.1%, 수입차 26.9%다.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6.6%(12만3천676대)에서 3.5%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입차 비중은 23.4%(3만7천773대)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9년만 해도 국내에서 팔린 수입 전기차는 4천799대에 그쳤지만, 2020년 1만5천182대, 2021년 2만4천166대, 2022년 3만7천773대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경우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를 앞세워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수소와 소프트웨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그룹이 2009년 CES에 처음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함께 나선다. 전시 공간의 총면적은 6천437㎡로, 축구장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먼저 현대차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를 위한 미디어데이는 인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수소 실증 기술과 진행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과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그룹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중국의 BYD가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 300만 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중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동차 브랜드이자 제조업체로서의 지위를 지켰다. 12월 판매량은 341,043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3,024,4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여 61.9% 급증한 수치이다.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334.2% 증가한 242,765대를 기록했으며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하는 등 국제 시장 입지가 눈에 띄게 확대되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BYD의 기술력과 제품은 수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BYD는 왕조 시리즈, 오션 시리즈, 덴자, 팡청바오, 양왕 등 총 5개의 브랜드 매트릭스를 완성하여 글로벌 친환경차 제조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되었다. 왕조와 오션 시리즈 차량은 작년에 2,877,353대가 판매되었다. 덴자는 127,840대가 판매되었으며, 덴자 D9는 중국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LG전자는 최근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 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UL은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엄격한 요구 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며,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 LG전자가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11킬로와트(㎾) 완속 충전기다.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이용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 완료해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30년
운전 중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상황은 떠올리기만 해도 아찔하다.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이럴 때 간혹 브레이크 페달마저 듣지 않는 바람에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도되곤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일 이런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외에 차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는 비상 제동장치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Electronic Parking Brake)인 것으로 국내 판매 차량 주행·제동시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EPB는 과거의 기계식 주차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 기능을 대체한 물리·전자식 버튼이다. 알파벳 'P'에 괄호가 붙은 '(P)' 표시의 버튼으로 운전대의 왼쪽이나 오른쪽 하단, 변속 레버 옆에서 찾을 수 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테스트하는 기아 니로 EV] 이 버튼은 주로 2010년대 이후 출시된 차량에 적용됐다. 현재 국내 판매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기아, 벤츠, BMW를 비롯한 15개 제조사의 364개 차종에 장착돼 있으며, 이들 제조사의 전기차에는 모두 EPB가 달렸다. 공단은 EPB가 아닌 기계식 브레이크 차량의 안전 정차법도 추후 연구를 거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KAIDA 가입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모두 2만3천25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천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천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천160대로 2위를 달렸다. 벤츠와 BMW 양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각각 76%, 71%가량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쉐보레(1천864대), 폴스타(1천556대), 포르쉐(1천49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910대), 아우디(861대), 볼보(66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한국에서 수입 전기차가 인기를 끈 이유로는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또 국내 시장에 등록된 전기차 모델 수가 지난해 47개에서 올해 52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단기간에 2만대 판매를 넘긴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 '우루스'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탈리아어로 '성능'을 뜻하는 '퍼포만테'라는 수식어가 붙은 '우루스 퍼포만테'다. 최고 출력 65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6초라는 전작 우루스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슈퍼 SUV'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 앞에서 만났다. 육각형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인상은 강하면서도 세련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면부] 우루스 퍼포만테의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범퍼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흡기구다. 거센 힘을 내고자 공기를 한껏 빨아들이려는 듯 과감하게 흡기구를 찢어낸 모습이었다. 보닛 양쪽의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를 추가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보닛은 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게 감량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소재 선택이다. 길이 5m가 넘는 웅장한 우루스 퍼포만테의 측면부에는 사선으로 뻗은 캐릭터라인이 자리했다. 측면부 하단의 검정 탄소섬유 외장재와 어우러져 날렵하다는 인상을 풍겼다. 여기에 23인치 휠(
세계적인 친환경차 제조업체 BYD가 중국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양왕, 오션, 덴자, 팡청바오, 왕조 등 BYD의 친환경 브랜드 전 라인업 별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오션 시리즈의 새로운 순수 전기 SUV ’씨 라이언 07 EV’를 공개했다. ▶양왕의 새로운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 이번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SUV U8과 슈퍼카 U9를 전시함과 동시에 e⁴ 콘셉트카와 슈퍼카 플랫폼을 공개했다. e⁴ 콘셉트카는 구동, 제동, 조향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in-1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을 벗어난 신개념 차량이다. 또한 U9의 실내도 최초로 공개됐다. ▶BYD 오션 시리즈의 신차 ’Sea Lion 07 EV’ BYD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션 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 중형 SUV인 ’씨 라이언 07 EV’를 공개했다. 해양 동물을 떠오르게 하는 오션 시리즈다운 디자인 철학이 담겨있다. 후륜 혹은 4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며, CTB 기술과 iTAC(지능형 토크 제어) 기술, BYD DiSus 인텔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JD 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이자 마케팅 정보 회사로서 매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자동차 데이터 및 분석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JD 파워가 실시한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타이어의 승차감, 견인력 및 핸들링, 내구성, 외관 등 4가지 영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2022년~2023년 모델 차량 소유자 3만 1,41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일반 승용차 분야에서 금호타이어가 799점(전체 평균 797점)을 차지하며 3위를 달성했다. 문형종 품질담당 상무는 “미국 JD 파워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북미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스턴마틴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인테리어를 포함한 '신형 DBX707'을 공개했다. 신형 DBX707의 핵심은 실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다. 애스턴마틴은 신형 DBX707에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실내 구조를 적용했다. 애스터마틴의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는 “DBX707은 동급 최고의 성능과 역동성,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최고의 럭셔리함으로 울트라 럭셔리 SUV의 기준점을 만들어낸 차”라며, “최첨단 기술과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로 변신한 신형 DBX707은 다시 한번 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DBX707는 새로운 인테리어는 적용하는 동시에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다. 완전 맞춤형 통합 멀티스크린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동시에 멀티 USB-C 연결과 애스턴마틴 앱을 통한 온라인 지원을 제공한다. DB12와 신형 밴티지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도 적용됐다. 자신감과 퀄리티가 돋보이는 디자인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라인으로 훌륭한 공간감과 일체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새로운 대시보드의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는 부산시가 교통취약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근무 청년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에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은 도시철도 노선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시 강서구 및 기장군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근무중인 청년들의 통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2년간 차량과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부산청춘기쁨카의 지원 규모는 총 150명이며, 오는 5월 31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년 이내에 부산시 강서구와 기장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만 21세 이상 39세 이하 부산시 거주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산시로부터 2년 간 지원금 20만원을 지급받으며, 지원자의 부담금은 26세 이상 33만 원, 26세 미만 38만 원이다. 르노코리아는 해당 사업이 처음 시행되었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차량을 지원해왔으며, 사업이 재개된 올해에도 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인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청년들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13개의 대학 및 고등학교와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T-TEP 업무협 약(MOU)을 체결하고 교육용 차량 17대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T-TEP 프로그램은 ▲토요타·렉서스 전동화 관련 기술 교육 ▲브랜드 철학과 고객만족 서 비스 소개 ▲우수학생 일본 토요타자동차 연수 ▲해당 학교 교보재 제공 등으로 구성되며 각 지역 딜러와 연 계하여 딜러 현장 인턴 기회 제공 및 취업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T-TEP 협약식은 경기도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대림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서영대학교(파주캠퍼스 및 광주캠퍼스) ▲서정대 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남대구캠퍼스 및 부산캠퍼스) ▲경기자동 차과학고등학교 ▲동일공업고등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송산고등학교 ▲여수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8 개 대학 및 5개 고등학교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T-TEP 업무 체결과 함께 자동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하여 교육용 차량을 전달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기증식에서는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 ‘2024 오토차이나’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윈터크래프트 WP52 EV’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이다. 수상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P52 EV는 기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WP52 제품을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페이스리프트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향상 시켰으며, 겨울철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Technology을 적용했다. 특히 고하중 전기차의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블록 설계 기술을 적용하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 니즈의 변화를 예측, 탐지하여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핵심 미래 기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Eletre)의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하이퍼 SUV ‘엘레트라’의 가격 책정을 앞두고 영국 본사와 장시간 협의를 진행, 기본가격으로 ▲엘레트라 S는 1억 7,900만 원,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은 2억 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소속되어 있는 아태 시장의 타 국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일례로, 해당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호주와 비교해도 국내 가격은 수천만 원 가량 저렴하다는 것. 엘레트라는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고성능 럭셔리 SUV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 소재 피치스 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 행사를 하며 소비자 관심을 한데 모았다.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단련한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와 라이다(LiDAR)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넉넉한 거주 및 적재 공간을 앞세워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 강력한 선택지로 등장했다. ▶럭셔리 차량의 기본인 넉넉한 출력과 안락한 승차감 확보 럭셔리 측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 대표: 조정우)가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한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다”며, “2027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社가 2023년 설립한 합작사다. HAI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EV에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부품 비중이 늘고 있다”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시작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공장은 약 750억원을 투입, 60,956㎡(약 18,471평) 부지에 연면적 16,305㎡(약 4,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롭반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