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봄 행락철을 맞아 고개를 들고 있다.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 인상의 원인으로 작용하게돼 그만큼 소비자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 13개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평균 73.8%로 작년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이유는 계절적 요인으로 봄이 되면서 나들이 차량이 많아져 그만큼 차량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작년에도 4월(72.7%)에 저점을 찍은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는 5월 이후에는 사고율과 손해율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손해율이 낮아져야 보험료도 낮아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