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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日 도요타, 새 사장에 도요다 아키오 취임

14년만에 창업가 가문출신...강력한 지도력 예상

일본 도요타자동차 새 사장에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3) 부사장이 취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3일 오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처럼 의결했다.

도요다 아키오 신임 사장은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도요타자동차의 창업가 출신이 사장을 맡는 것은 14년 만이다.

아키오 신임 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극심한 불황 속에 도요타자동차라는 거대 회사를 이끌게 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아키오 체제"에 따른 개혁의 제1탄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혁 방안도 발표했다.

조직개혁 방안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지역 담당 중역 신설이다. 도요타는 세계를 북미, 유럽, 신흥국, 국내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총 5명의 부사장 가운데 4명에게 한 지역을 전담토록 했다.

이는 차량 개발 및 판매에서 지역의 사정을 최대한 고려한 전략을 세워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거액 적자의 주요인을 지적된 북미 편중 전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일본 국내에서도 간토(關東), 긴키(近畿) 등 지역별 담당 상무를 정했다. 아울러 신차 개발능력 강화를 위해 "기술기획총괄센터"의 한 부분이었던 상품기획부문을 독립시켜 "상품개발본부"를 신설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에서 창업자 가문 출신이 사장에 오른 것은 아키오 신임 사장의 숙부였던 도요다 다쓰로(豊田達郞·79)씨가 1995년 사장에서 퇴임한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에서는 그룹 내 황제와 같은 존재인 창업가 일족이 다쓰로 사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76), 조 후지오(張富士夫·71),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사장 등 전문경영인이 3대째 경영을 맡아왔다.

도요타는 세계적인 판매부진으로 지난 3월말 회계연도 연결결산에서 2차대전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창업가 출신 사장 기용을 통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각종 개혁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키오 신임 사장은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을 역임한 쇼이치로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자 4세로, 지난 2000년 44살의 나이에 이사로 발탁된 뒤 2002년 상무, 2003년 전무를 거쳐 2005년 부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그는 이사 취임 이후 주로 중국사업과 조달부문을 담당해왔으며 부사장 취임 후에는 국내영업에다 해외 판매·생산까지를 관장하며 사장 취임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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