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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BMW 잡으러 왔다"…재규어의 야심작 XE

 

재규어 랜드로버가 사활을 걸고 출시한 재규어XE는 국내 프리미엄 C세그먼트(준중형) 시장의 독식자인 독일차들의 대항마가 될 채비를 마친 재규어의 야심작이다.


브리티쉬 럭셔리 브랜드 아성에 걸맞는 단단한 차체와 재규어 특유의 승차감, 럭셔리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은 한번이라도 이 차를 타본다면 두고두고 생각날 만큼 강한 끌림을 느끼게 했다. 


지난 26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진행된 재규어XE 시승회는 이같은 매력을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총 주행거리만 178km, 주행시간 총 4시간에 달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피곤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시간은 지나갔다. 


이번 시승행사가 이렇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계획된 것도 재규어XE에 대한 재규어 랜드로버 측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 오랜시간 동안, 다양한 코스에서 XE만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승행사는 A그룹 10개조와 B그룹 10개조가 각각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번갈아 시승했다. 재규어XE는 2.0ℓ 인제니움 디젤 및 2.0ℓ 가솔린 엔진, 3.0ℓ 가솔린 등 총 세가지 엔진을 탑재했다.

재규어 XE 주행컷 및 내부 인테리어. <사진제공=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첫 시승코스는 시마크호텔에서 출발해 대관령길을 거쳐 알펜시아리조트에 도착하는 코스다. 급커브 길인 대관령길에서 XE는 잇따른 회전에도 빠른 속도로 본궤도에 진입하는 날렵한 주행성능을 뽐냈다. 


대관령길을 지나는 내내 속도는 시속 50㎞가 유지됐고, 다소 위험한 코스 구간이었지만 XE는 최대토크 43.9kg·m를 유감 없이 뽐내며 스포츠 세단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줬다.


XE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게 재규어 측의 설명이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를 적용함에 따라 XE의 차체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최신 알루미늄 기술이 채택됨에 따라 재규어XE는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속 구간에서도 재규어 특유의 승차감과 차분함은 빛을 발했다. 시속 100㎞을 넘나드는 고속 주행 속에서도 XE는 도로 위에서 묵직한 안정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코스를 지나쳤다.  


XE의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BMW 3시리즈 등이다. 다만 XE 출시와 함께 BMW 3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이 9월 초 출시될 예정이어서 동급 모델간의 판매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XE 디젤 모델의 공식인증 연비는 14.5km/ℓ이며, 가솔린 모델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승인나지 않았다.

XE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모델(디젤) 4,760만원, R-Sport 모델 5,400만원, 포트폴리오 모델이 5,510만원이다. 프레스티지(가솔린) 모델은 4,800만원,  XE S는 6,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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