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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E220 CDI, 연비에 놀라고 성능에 탄성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 Avantgarde (이하 E220 CDI)는 현재 벤츠의 간판 모델 중 하나다.

지난달 E220 CDI는 총 575대가 팔려 수입차 전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줄곧 1위를 놓치지 않던 BMW와 폭스바겐을 재친 쾌거였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E220 CDI의 젊은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과 연비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다.

 

E220 CDI를 시승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즉각적인 반응과 늘 토크의 여유가 있다고 느껴지는 안정성이다. 가속패달을 밟으면 차체는 즉각 옆 차선의 자동차를 제친다. 디젤 특유의 엔진 소리가 느껴지지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주행모드는 E(Economic)와 S(Sport)로 나눠져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E모드로 선택되는데, 주행 중 S모드로 들어가자 마치 다른 차를 탄 것 같은 거친 엔진음이 뿜어져 나온다.

 

1400~2800RPM 사이에서 발휘되는 40.8Kg·m의 토크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평지처럼 느낄 정도로 가볍게 넘나들었다. 토크 컨버터 밀림을 감소시켜 효율성을 증대시킨 자동 7단 변속기 ‘7G-TRONIC PLUS’는 급한 가속에서도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E220 CDI에 탑재된 고출력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벤츠의 최첨단 기술을 대표하는 엔진이다. 혁신적인 여러 기술이 집약된 제 4세대 커먼 레일 디젤 기술은 분사 압력을 최대 2000bar까지 높였고, 연료 소비의 효율을 위해 연소실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교류 발전기의 효율적인 제어로 엔진의 관성 주행 상태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운동 에너지를 저장하고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E220 CDI의 복합연비는 16.3km/l에 달한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달린 구간의 평균 연비는 18km/l에 육박해 장거리 여행에서는 더욱 뛰어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E220 CDI는 여러 세대를 타겟으로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220 CDI의 전면 디자인은 화살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모습에 2줄 루부르 그릴과 그 중앙에 위치한 벤츠 세 꼭지 별이 E클래스의 대명사처럼 자리잡아 확실한 젊은 이미지를 남긴다. 30대 젊은 층이 타더라도 ‘아버지 차 몰고 나왔다’는 오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 E220 CDI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비롯해 직각(T자)주차까지 도와주는 주차보조 기능까지 탑재됐다. 안전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나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기능, 한글과 터치를 지원하는 한국형 네비게이션 등도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여유로운 뒷좌석과 넓직한 트렁크는 가족여행을 위한 패밀리 세단으로서도 제격이다.

벤츠 E220 CDI의 가격은 6,230만원(부가세 포함). 경쟁 수입차종에 비해 소폭 비싼 액수지만 운전의 재미와 연비, 젊은 디자인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뉴스핌] 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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