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두달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경영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보통 71%정도가 보험사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있다. 보험사들이 손실경영을 하고있다는 뜻이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13개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월보다 1.4%포인트 높은 74.1%로 집계됐다. 지난 3월(72.4%) 이후 두달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봄이 되면 나들이 차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차량사고도 증가해 보험금 신청이 늘기 때문이다. 보통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3월이나 4월 저점을 찍은 뒤 오름세를 이어간다. 작년에도 4월에 72.7%로 가장 낮았고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니까 손해율이 오르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있어 당분간 손해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