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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글로벌 자동차시장 회복세 둔화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회복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최근 긴축재정을 선언한 유럽 각국이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을 폐지하고, 특히 미국은 물론 이머징 마켓의 선두주자인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세계 자동차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ㆍ유럽 자동차 판매량 감소세로 전환=미국 자동차 ‘빅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의 6월 미국 내 판매량은 각각 19만4828대, 9만2482대, 17만58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13%, 3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5월에 비해서는 12~13% 감소한 규모로, 2개월 연속 판매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브라이언 존스 애널리스트는 연간으로 환산했을 경우 6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850만대로 5월의 900만대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업체들은 업계 실적이 바닥을 치던 지난해보다 겨우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른 도요타의 경우 오히려 판매가 감소했다.

이 같은 판매량 둔화는 최근 전문가들이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3%대에서 2%대로 하향조정한 것과 맞물리면서 하반기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신문은 특히 올해 말 주식공모를 계획 중인 GM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GM 주식 3억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미 정부는 오는 11월께 공모를 통해 이 중 20%를 매각할 계획이다.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28만9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감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는 올해 신차 등록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24~2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판매량 급감은 지난해 유럽 각국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노후 중고차량에 대한 폐차 인센티브제(Scrappage Incentive Scheme)를 도입했다가 올해 폐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폐차 인센티브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한 프랑스에서도 6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중국 판매 둔화로 글로벌 시장 긴장=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새 성장동력인 중국시장마저도 성장세 둔화는 예외가 아니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중심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113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97%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5.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4월 이후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재고주기도 2월에 41일이었으나 6월에는 55일로 늘어났다.

통상 재고주기는 45~60일이면 정상으로 평가되지만 이 주기가 계속 확대돼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세 둔화는 경기하강 전망과 함께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대출요건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5월 인플레이션율은 연율 3.1%를 기록,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팀 듄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올해 들어 3번이나 은행 자기자본비율을 상향조정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하반기 자동차 판매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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