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판매가 경기호조에 힘입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자동차 판매량이 173만5천2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56% 급증, 월간 사상 최고 판매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월 자동차 판매량은 461만600대로 72% 뛰어 분기 판매량 역시 사상 최고에 달했다. 협회는 대부분 차종에서 판매가 늘어나며 1분기 중 월평균 판매량이 150만대 이상을 기록, 작년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3월 승용차 판매량이 126만5천대로 63% 늘었고 상용차는 47만200대로 39% 증가했다. 승용차 중 1.6ℓ 이하급은 판매량이 86만8천300대로 전달보다 28% 늘었으나 증가폭은 6%포인트 축소됐으며 승용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로 3%포인트 줄었다. 나라별 승용차 판매량은 중국이 61만대로 전체 시장의 48%를 점유했으며 일본은 25만1천900대로 20%, 독일은 16만4천200대로 13%, 미국은 12만2천600대로 10%, 한국은 8만8천600대로 7%를 각각 기록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5만6천600대로 상하이폴크스바겐 8만900대, 상하이GM 8만300대, 비야디 6만8천100대, 이치폴크스바겐 6만5천400대에 이어 5위에 올라 전달보다 한계단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3월 3만9천500대로 작년 동기보다 78%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