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이 됐다. 중국의 지난해 차량 판매량은 1천350만대를 돌파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보도한 판매량에는 중장비 65만대도 포함돼 있으나 이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의 차량 판매량은 미국을 거뜬히 넘어서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 위기의 여파로 국내 차량 판매량이 27년 만에 최저 수준인 1천40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중국 시장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를 비교적 덜 받은 점과 조세 감면 혜택 등 중국 정부의 강력한 수요 진작책이 꼽힌다. 최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183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