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폭스바겐은 오는 2013년까지 전기로만 운행하는 전기자동차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회장은 "2013년에 첫 전기자동차를 내놓기 위해 구상 단계인 `뉴 스몰 패밀리" 생산라인을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내에 고객들이 기대하는 적당한 가격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대량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빈터코른 회장은 또 폭스바겐이 2020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1∼1.5%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5월 말 중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한 BYD(比亞迪)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지난 2월엔 일본 도시바와 전기차 엔진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