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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GM채권단, 정부 출자전환案 지지

1일 파산보호 신청

 
제너럴모터스(GM) 채권단이 미국정부가 내놓은 출자전환 제안을 과반수의 지지로 수용키로 했다.

채권단측은 30일 오후 GM 채권단의 채무조정안 투표에 대한 공식 집계결과 54%가 정부의 안에 찬성했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채권단의 과반 지지로 인해 GM은 1일 파산보호 절차 돌입을 공식 발표할 막판 준비를 진행중이다

미국 재무부는 272억 달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에 채무 탕감을 조건으로 10%의 지분과 추가로 10%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상당수 채권단이 거부하자 15%까지 주식매입권을 주는 수정안을 내놓았다.

GM은 파산보호 신청에 앞서 노조와의 비용절감 합의 및 독일 자회사 오펠의 매각 등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도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에 대한 회사 측 출연금 삭감 등을 담은 GM-노조 간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74%의 찬성으로 29일 이를 통과시켰다. 노조와의 합의로 법원에서 파산 절차는 더욱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하는 방안도 30일 합의돼 GM이 오펠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협상안에 따르면 마그나는 오펠 지분의 20%, 마그나의 잠재 파트너인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는 35%를 갖는다. GM과 오펠 직원들은 각각 35%, 10%의 지분을 유지한다.

또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브랜드인 허머(HUMMER)의 매각협상도 타결에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GM은 파산보호를 통해 강력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에 성공하면 덩치가 크게 줄어든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정부가 당분간 GM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해 사실상 국영회사로 운영된다.

파산보호를 거쳐 새로 출범할 새로운 GM은 정부가 72.5%, 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이 17.5%,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또 계획대로라면 정부에 80억 달러, 노조에 25억 달러, 기타 65억 달러 등 총 17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이는 현재의 부채보다 60%가량 줄어든 규모다.

정부는 기존에 투입한 194억 달러를 포함, 약 500억 달러의 자금을 파산보호 기간에 GM에 제공할 계획이며 캐나다 정부도 약 90억 달러를 추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GM의 파산보호 절차가 60~9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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