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글로벌뉴스

美, 車연비 2016년까지 ℓ당 15㎞ 의무화

오바마, 자동차 연비.배기가스 규제 강화책 발표

미국은 2016년까지 자동차의 평균 연비를 ℓ당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지금보다 3분의 1 가량 줄이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자동차 업체 대표들과 환경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 연비향상과 배기가스 배출 억제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자동차산업과 노조, 정부 등의 합의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취한 첫 규제책이다.

이번 규제는 2012년 모델부터 적용되며, 2016년까지 차종별로 평균 연비를 갤런당 35.5마일(ℓ당 15.1㎞)로 향상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갤런당 39마일의 연비가 적용되며 경트럭은 갤런당 30마일로 연비를 높여야 한다.

또 배기가스 배출량도 2016년까지 3분의 1 가량을 줄여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비향상과 배출가스 억제를 위해 도출된 합의에 따라 향후 5년간 판매되는 차량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18억배럴의 석유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는 6년반동안 1억7천700만대의 차량을 줄이는 것과 맞먹는다. 또 9억t의 배기가스를 감축하거나 석탄화력발전소 194개를 폐쇄하는 것과 같은 수치다.

절감하는 석유의 양은 미국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 수입한 석유의 총량에 해당한다.

이처럼 연비향상과 배출가스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차량 개발이 선행돼야 하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2016년에는 차량 1대당 1천30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차량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연료비 절감 효과를 통해 3년안에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정부가 연비.배출가스 규제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왔으나 오랜 협의끝에 주요 외국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규제책에 합의했다.

한편 환경전문가들은 현재의 자동차산업의 기술이 새로운 연비.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이 기준을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달의 신차 구매혜택

더보기


레이싱 모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