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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모델 수입 중고차를 반값에 살수있다고...

수입차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매물도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은 수요가 따르지 못해 잘만고르면 좋은차를 싼값에 구매할 수있다.

수입 신차판매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9만5000여대의 차량이 판매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이처럼 수입차 판매 비중이 커진 신차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고차시장에서도 늘어난 매물량 덕에 경제성을 겸비한 수입 중고차가 각광받고 있다.

신차와는 달리 중고차는 수요에 따라 감가율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따라서 중고차가격 또한 차량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그 동안 수입차 매물량은 증가했지만 그 공급량에 비해서 여전히 수요는 적은 편으로 국산차에 비해 감가되는 속도는 빠른 편이다.

이와 같은 중고차의 특성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 인기모델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12년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1위를 차지한 BMW ‘520d’는 2010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중고차가격 4,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차가 6,150만원 대비 잔존가치 76%에 해당하며 1,400만원 이상 감가된 가격이다.

베스트 셀링카 2위에 랭크된 토요타 ‘캠리’의 경우에도 2011년식 모델이 중고차가격 2,430만원에 판매되면서 신차가격 3,490만원 대비 70%의 잔존가치를 나타낸다. 2010년식 벤츠 뉴E클래스 300 또한 중고차가격 4,3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며, 이는 신차가 6,970만원 대비 잔존가치 62% 정도에 해당된다.

여기서 연식이 좀 더 오래 된 모델이라면 신차가격 보다 50% 이상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신차가 8,830만원인 2006년식 벤츠 E280의 경우 현재 중고차가격 2,100만~2,2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8년식 BMW 528i은 신차가 6,750만원 대비 4,000만원 가량 감가되어 중고차시세 2,700만원~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수입차는 그 만큼 감가폭이 큰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수입차의 신차가격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이후 중고차 감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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