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1월 국내 4만4,400대, 해외 21만3,757대 등 총 25만8,1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해외공장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했다.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3만5,546대, 해외 206만3,871대 등 총 249만9,417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11월 국내시장에서 4만4,400대를 판매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3, K7 등 신차효과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K3는 지난달 7,575대가 판매돼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13일 출시된 ‘더 뉴 K7’은 구형 793대를 포함해 3,148대가 판매됐다.
특히 K3와 ‘더 뉴 K7’은 현재 각각 2,000여명의 고객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각각 7,892대, 5,519대, 4,033대가 팔리며 기아차의 전체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4,150대, 해외생산 분 10만9,607대 등 총 21만3,757대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 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하며 국내공장의 해외판매 감소 분을 만회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K3, 스포티지R,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3만6,224대, K3(포르테 포함) 3만3,239대, 스포티지R 3만489대가 판매됐으며,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K5는 2만5,004대로 뒤를 이었다.
1~11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206만3,871대로 지난해 186만1,346대 보다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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