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체 눈으로 만들어진 최초 전시 공간인 ‘스노우 스페이스’를 북극 지역의 도시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10일 오픈했다.
스노우 스페이스는 2월 26일까지 임시로 운영되며, 전시 공간이라는 기능적인 역할과 동시에 폴스타의 책임감 있는 디자인을 위한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 특별한 스노우 스페이스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폴스타 본사의 순수한 미니멀리즘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12m 높이의 큐브 모양의 건축물이다.
스노우 스페이스 건설에는 인근 오우나스바라 스키 리조트에 있는 총 3,000㎥의 눈이 사용됐다. 영하의 온도에서 스노우 스페이스를 짓는 데 약 20일이 소요됐으며 큐브 건물 내부의 지붕에는 돔 모양을 만들어 튼튼하게 공사했다.
스노우 스페이스의 맨 아랫부분은 보호용 눈 층으로 덮고, 내벽과 외벽에는 모두 나무와 철골로 만든 틀을 세웠다. 이 틀에 눈을 넣고 꾹꾹 눌러 2m 두께의 벽이 될 때까지 겹겹이 덧씌워 완성됐다.
2m 두께의 눈으로 만든 벽 안쪽에는 100%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와 현지 예술가들이 얼음 조각으로 만든 타이어 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이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