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7.6%나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누르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만3,178대를 팔았다. 이는 2015년의 판매실적인 3만5,077대와 비교해 63.2% 폭락한 수치다. 작년 12월에는 단 한대의 판매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48.6% 감소한 1만6,7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보다 3.9% 증가한 20,117대로 집계되어 2016년 연간 225,279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연간 243,900대 대비 7.6% 감소한 수치이다.
2016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6,343대, ▲BMW 48,459대, ▲아우디 16,718대, ▲폭스바겐 13,178대, ▲포드 11,220대, ▲랜드로버 10,601대, ▲렉서스 10,594대, ▲토요타 9,265대, ▲미니 8,632대, ▲혼다 6,636대, ▲크라이슬러 5,959대, ▲닛산 5,733대, ▲볼보 5,206대, ▲재규어 3,798대, ▲푸조 3,622대, ▲인피니티 3,201대, ▲포르쉐 3,187대, ▲캐딜락 1,102대, ▲시트로엥 924대, ▲피아트 658대, ▲벤틀리 170대, ▲롤스로이스 53대, ▲람보르기니 20대 였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4,277대(55.2%), 2,000cc~3,000cc 미만 83,643대(37.1%), 3,000cc~4,000cc 미만 11,553대(5.1%), 4,000cc 이상 5,349대(2.4%), 기타(전기차) 45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71,569대(76.2%), 일본 35,429대(15.7%), 미국 18,281대(8.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32,279대(58.7%), 가솔린 76,284대(33.9%), 하이브리드 16,259대(7.2%), 전기 457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25,279대 중 개인구매가 144,883대로 64.3% 법인구매가 80,396대로 35.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248대(28.5%), 서울 35,938대(24.8%), 부산 9,861(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7,123대(33.7%), 부산 15,700대(19.5%), 대구 11,990대(14.9%) 순으로 집계됐다.
2016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91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169대), ▲렉서스 ES300h(6,112대) 순이었다.
<BMW52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