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SUV 자동차가 1대가 거침없이 바다를 향해 돌진, 시민과 관광객들이 놀라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의 주인공은 ㈜지엠아이그룹이 생산 중인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 SUV다. 이날 지엠아이측은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무료 시승 행사를 가졌다.
시승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007영화에서나 본 차량 같다"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업체 측은 "국내에서도 수륙양용차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군용, 해상구조용, 관광용, 개인소장용 등으로 주문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차량의 주요 제원은 전장 5.552m, 전폭 2.210m, 전고 2.270m에 최고출력은 136마력이다.
4륜구동형의 수동 5단 기어로 7명을 태우고 육상에서는 최고속도 시속 180km, 수상에서는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이용해 20노트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수륙양용 차량 가격은 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