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등 일본 수입차 가격이 정부의 자동차 개별 소비세 인하 연장방침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내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개소세 인하 연장에 따라 내린 가격을 전 모델에 반영하고 올해 1월 1일 이후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렉서스 모델의 가격은 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조정됐다.
주요 모델의 가격은 렉서스 플래그쉽 LS600h(하이브리드, 4인승 기준)가 1억7,810만원으로 조정 폭이 200만원으로 가장 크며, CT200h(하이브리드, Supreme 기준)가 30만원 조정된 3,950만원이다.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NX300h(하이브리드, Supreme기준)는 지난 1월부터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소세·교육세(최대 130만원) 감면 혜택을 적용한 데 이어 이번 개소세 인하 연장으로 60만원(Supreme)과 70만원(Executive)을 추가로 내린다.
렉서스 관계자는 "오는 17일 국내에 출시되는 2016 New Generation RX에도 개소세 인하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도 개소세 인하 연장분을 시판하는 전 모델에 적용한다. 토요타 모델의 가격 인하 폭은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조정됐다.
이에 따른 주요 모델의 가격은 미니밴 시에나가 5,090만원(3,500cc, 2륜), 캠리(2,500cc, 가솔린) 3,33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LE) 3,570만원, SUV RAV4 (2,500cc, 2륜) 3,460만원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캠리, 시에나, 아발론 등 미국생산 모델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 수입관세철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데 이어 이번 개소세 인하분까지 반영해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닛산도 개소세 인하 연장을 적용해 오는 6월까지 전 모델 가격을 최대 50만원 인하한다.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SUV 캐시카이는 트림별 최대 40만원 조정된다. 여기에 2월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2천만원대에 캐시카이 S 그레이드 오너가 될 수 있다. 닛산은 이번 달 구매 조건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70만원 상당 주유 상품권을 제공한다.
중형 세단 알티마는 전 사양 30만원 가격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알티마 2.5의 경우 이달에만 제공하는 300만원 주유 상품권 혜택을 더해 2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