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 가운데 744만여대(등록차량의 38%)를 표본으로 조사한 주행거리 분석결과를 29일 내놓았다.
차종별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보면 승용차는 37.6㎞, 승합차 62.2㎞, 화물차가 51.5㎞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의 일평균 주행거리 변화 추이를 보면 2002년 61.2㎞에서 2014년 43.9㎞로 12년간 17.3㎞(-28.3%)가 줄었다.
같은기간 승용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16.3㎞(-30.2%), 화물차는 14.5㎞(-22%), 승합차는 3.6㎞(-5.4%)가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비사업용은 18.5㎞(-34%), 사업용은 65.1㎞(-33.3%)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LPG 차량이 29.5㎞(-33.2%), 경유차량 17.3㎞(-25.7%), 휘발유차량은 11.6㎞(-27.8%)가 줄었다.
이처럼 자동차 일평균 주행거리가 줄어든 이유는 KTX·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교통안전공단은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45년 7천여대에서 작년 11월30일 2천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11월 말 기준 2천92만2천154대다.
정부는 자동차 관련업무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산하 자동차기획단장(비공식)을 자동차관리관으로 정규 직제화하고 자동차관리관을 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