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2천300만대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은 1일 '중국 승용차산업 동향과 주요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2천372만대, 판매량은 2천349만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7.3%,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승용차는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10.2% 늘어난 1천992만대, 판매량은 9.9% 증가한 1천970만대에 불과했다.
2014년 일본과 중국산 승용차 점유율은 2008년보다 각각 10%포인트, 1.4%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한국산은 2.5%포인트 상승했고 유럽산과 미국산도 점유율이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북경현대와 동풍기아가 176만6천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면서 상위 5위와 10위에 올랐다.
2010년∼2014년 차종별 판매량 점유율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1.1%포인트 상승했고 다목적차량(MPV)도 6.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세단형은 6.2%포인트, 경형승합차는 11.4%포인트 하락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전기자동차 지원정책을 펴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배터리와 충전소 문제 등의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