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은 8조4,965억원으로 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26조3,426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조1,89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이외에 크라이슬러 등 다른 해외 완성차 제조사들에 대한 공급을 늘린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부진에도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었던 것은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해외 현지 부품 공장을 두고 있어 해외 판매대금 등은 모두 달러로 결제하고, 국내 업체와 거래 때는 원화로 결제해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