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승용차 수입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승용차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3억달러(65만3천대), 수입액은 21억달러(6만4천대)였다. 승용차 무역수지는 7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은 2.4% 증가했다. 2천㏄ 초과 대형 휘발유·경유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4.8% 늘어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관세청은 "수출은 완만한 상승추세이며 수입은 가파른 증가세"라고 전했다.
국산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1만4,214달러, 수입차의 평균 수입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상승한 3만2,893달러였다.
승용차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중대형 휘발유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차 최대 수출국은 멕시코였다.
최대 수입국은 중대형급 승용차의 경우 독일, 소형 승용차는 스페인·영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