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9,180억원, 당기순이익은 8,177억원으로 10.0%와 5.3%씩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핵심부품 제조와 교체부품(AS)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의 매출액은 작년 1분기 6조4,134억원에서 7조1,141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량이 늘어난 가운데 제네시스 등 신차와 모듈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AS 부문도 1조4,485억원에서 1조5,751억원으로 8.7% 성장했다. 완성차 판매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운행 대수도 증가해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 폭설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상 요인으로 인한 부품 판매도 늘었다.
해외법인 매출은 유럽 19.4%, 미주 12.4%, 중국 12.3% 순으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캐나다에 4만여종, 호주에 3만8천여종의 AS 부품을 수출하고 있어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전돼 관세 부담이 사라지면 해외 매출이 더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