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5만8,365대, 해외 34만9,301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9.7% 증가한 40만7,666대(CKD 제외)
현대차는 지난 달 특근 감소에 따른 국내공장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내 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SUV 차종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판매
현대차는 2013년 4월 국내에서 작년보다 5.2% 증가한 5만8,36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730대를 판매해 지난달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333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31.6%가 증가했다.
이어 아반떼 7,965대, 그랜저 7,725대, 엑센트 3,084대, 제네시스 1,15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3만1,809대로 작년보다 10.4% 감소했다.
반면 싼타페 7,444대, 투싼ix 3,414대, 맥스크루즈 586대, 베라크루즈 352대를 합한 전체 SUV판매는 작년보다 142.9%가 증가한 1만1,796대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0.6% 증가한 1만2,210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550대가 팔려 작년 대비 15.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판매
2013년 4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5,359대, 해외생산판매 25만3,942대를 합해 총 34만9,301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0.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5.9% 감소, 해외공장판매는 25.3% 증가한 것이다.
국내공장수출은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으며, 반면 해외공장은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 5천만대 돌파
한편, 현대차는 1967년 창사 이래 지난 4월까지 내수 판매와 수출, 해외공장 판매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5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3년4월말 현재 누계 5천만1,435대)
누적판매 5천만대 돌파는 회사 설립 후 46년 만에 거둔 성과로, 현대차는 이듬해인 1968년 울산공장에서 ‘코티나’ 차종으로 첫 양산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후 현대차는 전체 누적판매 중 3천623만대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 판매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1천970만대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함으로써 수출 확대를 통한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990년 엘란트라 출시 이후 약 864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이어 쏘나타 650만대, 엑센트 630만대 순이다.
이번 5천만대 돌파는 지난 2011년 4천만대 달성 이후 2년 만에 이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