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오는 8월께 현대기아자동차가 ‘i10’ 모델을 전기차로 구현한 ‘i10 전기차’ 모델 3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내 시장 보급을 목표로 생산하게 되는 i10 전기차는 경차 급으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80∼20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지경부는 이 차를 업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중 7∼8대는 KEPCO(한국전력)가 운영한다. 이에 앞서 6월 시험 생산하는 ‘T카’ 2대를 KEPCO에 빌려 주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결제시스템 등과 함께 테스트할 계획이다. KEPCO는 이를 위해 5월 중 삼성동 본사와 대전 KEPCO전력연구원, 경부고속도로 중간지점에 있는 휴게소 한 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충전기 플러그는 수출을 위해 주요 수출국인 미국 방식을 따랐다. 현재 전기자동차 플러그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같고 유럽은 다르다. 차량 한 대 가격은 2억원 이상이며,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이 탑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