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단지 뒷좌석에 앉은 사람을 보거나 후방 차량을 확인하기 위하여 사용되던 룸미러에 하이패스 기능, 후방 감지용 모니터와 스피커 기능, 내비게이션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자동차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행할 수 있는 통합모듈형 룸미러가 속속 출시되면서 관심을 끌고있다. 특허청에 의하면 2000년 이후에 룸미러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총 187건으로, 룸미러의 다기능화와 더불어 매년 20여건 정도가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7건을 기술내용으로 분류하면, 후방을 보는 고유의 기능 외에 차량 주행 및 안전 관련하여 30 여가지 이상의 컨트롤을 행할 수 있는 다기능 룸미러에 관한 기술이 136건으로 전체 출원의 73%에 이른다. 그 밖에 룸미러를 상하좌우로 쉽게 움직이는 등의 구조 관련 기술이 48건, 유리의 반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 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룸미러의 다기능화와 관련된 주요 기술은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블루투스, DMB 기능 등이 내장된 룸미러, ▲메모지, 필기구 등의 수납공간이 내장된 룸미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룸미러, ▲타이어 압력계, 온도계, 나침반 등이 설치된 룸미러,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이 내장된 룸미러 등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안전 및 주행과 관련된 부품들이 집약적으로 설치될 경우 룸미러는 자동차의 실내 공간 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안전 및 편리성 면에서 이 분야의 특허출원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