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투싼의 후속모델로 "투싼 ix(아이엑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ix"는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한 유선형의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동력성능, SUV 최고의 연비, 고급 편의사양, 최상의 안전성 등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춰, 기존 "투싼"과는 전혀 다른 신차로 태어났다.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LM"으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800억원을 투입해 이 날 "투싼 ix"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극심한 침체기를 맞이했던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 회복기를 대비해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개성과 기능을 고려한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SUV 시장 규모 확대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가격은 디젤 모델 2WD의 경우 ▲X20 디럭스 2,135만원 ▲LX20 럭셔리 2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700만원 이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X20 워너비 1,870만원 ▲LX20 럭셔리 2,085만원 ▲LMX20 프리미엄 2,40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
특히, "익쏘닉"에서 보여줬던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2.0 R엔진 적용, 184마력-40토크 동력성능 / SUV최고 15.4km/ℓ 연비 달성 디젤 모델에는 현대차가 순수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더불어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SUV 최고 연비로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디젤모델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가솔린 모델에는 2.0 쎄타Ⅱ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66ps, 최대토크 20.1㎏om,연비 11.7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우수한 성능과 연료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강력한 동력성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투싼 ix"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동력손실은 최소화하고 연비는 더욱 향상시켰다. ▶파노라마 썬루프, 급제동 경보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편의사양 적용 또한, 4WD X20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차체자세제어장치는 엔진 토크 및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제어, 차량 주행안정성을 확보케 하며, 급경사 및 언덕길 주행시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를 추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투싼 ix"는 ▲급제동 상황 발생시 제동등을 점멸, 후방차량에 위험을 알려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Emergency Stop Signal) ▲루프 전면의 글라스를 적용한 파노라마 썬루프 ▲하이패스 시스템과 후방디스플레이 모니터를 ECM 룸미러에 통합한 통합형 ECM 룸미러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투싼 ix"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력계통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투싼 ix"의 출시와 함께 20∼30대의 젊은 층 고객을 중심으로 "투싼 ix"의 도시적이고,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디(trendy)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알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젊은 층이 밀집하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투싼 ix"를 전시해 출시 초기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과 결합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의 친근함을 유도하는 한편, 수입 SUV와의 비교시승을 통해 "투싼 ix"의 상품성을 적극 알리고 "월드 베스트카"의 위치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
▶국내서 올해 1만6천대, 내년 4만대 판매목표, 2010년 부터 해외시장 공략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1만 6천대의 "투싼 ix"를 판매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연간 4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투싼 ix"를 전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2010년 2월부터는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유럽지역과 일부 국가에서는 SUV 차명을 기존 "i"시리즈 차명에 "Crossover Utility Vehicle" 의미의 알파벳 "x"를 더한 "ix" 네이밍을 사용하는 전략에 따라 "투싼 ix"의 차명을 "ix35"로 명명하고,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투싼 ix"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인 2011년부터는 국내에서 4만대, 해외에서 26만대 등 연간 총 3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투싼 ix"는 2WD 기본 모델부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등의 안전사양을 기본 장착해 차량의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베라크루즈의 S엔진의 최신기술인 "피에조 인젝터"를 적용한 신형 R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로 한층 높아진 연비와 동력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자동변속기 모델 기준, 4WD X20 모델의 경우 VDC 옵션 사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