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뜻하지 않는 재앙을 부를 수 있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자동차관련 상식을 요약해 보았다. ▶밧데리 방전 멀쩡한 차가 시동이 안 걸리고 클랙슨이 안되면 십중팔구 방전 탓이다. 이런 경우에는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구난,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잠금 장치 해제, 타이어 교체, 엔진과열 응급조치 및 기타 현장 응급조치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보험회사별로 서비스 항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운전자 특약 확인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다수 자동차는 대부분 운전자와 가족만 운전할 수 있는 특약에 가입하기 때문에 가족 이외의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부모, 배우자, 자녀, 며느리, 사위 등이 가족에 포함 되지만 형제, 자매, 처남, 동서 등은 가족에 포함되지 않는다. 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만일에 특약을 가입하지 못 했다면 차라리 휴게소나 도로의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다. ▶타이어 관리 장거리 여행 때 타이어가 받는 충격은 평상시보다 훨씬 크다. 타이어의 내부 한계온도는 125℃이 한계온도를 넘으면 멀쩡한 타이어도 펑크가 일어나기 쉽고 여름 햇빛에 달궈진 고속도로를 3시간 이상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와이퍼가 작동 안될때 빗길 운전에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으면 담뱃가루를 차 유리 바깥쪽에 바르면 어느 정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담뱃가루가 없으면 비누나 물기 먹은 나뭇잎을 사용해도 된다. 비가 올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올리면 미끄럼이 줄어 든다. ▶맨발운전은 금물 휴가 기분을 낸다고 샌들만 신고 운전하다 자칫 발이 미끄러져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의 오작동을 초래할 수 있다. 맨발 운전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평소 신발을 신고 하던 운전 습관에 익숙해져 페달 감각에 혼선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연료낭비 잘못된 운전 습관은 기름을 길에 뿌리는 행위다. 창문을 열고 달리면 창문을 닫을 때보다 공기저항이 커져 연비가 15% 더 든다. 휴가 기분은 나지만 연료도 덩달아 날아가는 셈이다. 급출발•급제동도 최고 30%가 더 낭비된다. 에어컨은 처음 4단부터 시작해 내부를 빨리 식힌 뒤 저단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