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전용기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판매법인을 둘러본 뒤 뉴욕으로 날아가 9일에는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경제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정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 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들려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찾아 공장 가동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동행하며,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김용환 현대기아차 기획담당 사장 등 5-6명의 사장단이 수행한다. 기아차 정 사장은 오는 8일 정 회장보다 하루 늦게 출국해 뉴욕 시상식에 참석하며, 로스앤젤레스의 기아차 판매법인과 조지아 공장 등을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이 수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