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6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갖고, 내년 1월8일부터 2월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체코, 슬로바키아 등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2기 봉사단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고승덕 국회의원 등 주요 외빈과 현대•기아차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포함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대식에서 현대•기아차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때,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것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이라며 “이번 경험이 여러분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밑거름이 되고 훗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봉사단 2기 선발에는 총 1만6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해외 경험을 갖기 힘든 기초생활수급대상, 소년소녀 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에 특별 가산점을 부여 50여 명을 선발했으며, 이 인원들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2박 3일간의 기본 교육을 수료한 후 내달 8일 중국 18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체코, 슬로바키아 등 6개국으로 파견되며, 평균 2주 동안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