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에 건설 중인 완성차 공장의 가동 시기를 연기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측은 당초 예정했던 2010년 대신에 2011년 이후 공장을 가동키로 하고 조만간 미시시피주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 결산에서 연결 영업이익이 올 3월 결산에 비해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감안해 공장 건설 등의 투자계획도 재검토하고 있다. 미시시피주 공장은 도요타자동차에 있어 북미지역의 8번째 완성차 공장이다. 2007년에 건설을 결정,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1010년부터 스포츠유틸리티(SUV)차인 하이랜더를 연간 15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