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개성파 젊은 운전자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요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자동차 외관을 다양하고 개성있게 꾸미고 다니는 차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내 차를 나만의 개성공간으로 꾸미는 자동차 튜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 자신만의 멋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매력이 점점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선 튜닝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튜닝은 무조건 불법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국내 튜닝시장이 연간 1조원 규모로 20조원 이상의 규모인 일본시장과 비교해 크게 뒤처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인식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동차 튜닝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굉장히 많은 잠재고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무한대로 점치고 있다. ▶인식 개선되면 국내시장 성장가능성 "무한대" 자동차 튜닝은 크게 ▲자동차의 출력.제동 등 기능을 개선시키는 ‘퍼포먼스 튜닝’과 ▲자동차의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 두 가지로 나뉜다. 최근 젊은층은 비교적 간단하고 스스로 꾸밀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 ‘퍼포먼스 튜닝’의 경우는 구조변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합법적인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자동차 튜닝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현대모비스도 ‘드레스업 튜닝’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RV차량에만 집중했던 튜닝용품을 승용차로까지 확대했다. 뉴아반떼와 i30용 범퍼가드.사이드 프로텍터.라디에이터 그릴 등 총 7개의 튜닝용품을 출시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신규 양산 차종에 대한 튜닝용품을 계속 개발해 상품화함으로써, 튜닝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자동차용품 전문브랜드인 카페(Carfe)를 통해 다양한 용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 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인 ‘스피드 페스티벌’을 후원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은 물론 튜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최근의 튜닝 열풍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튜닝박람회 ‘2008 오토살롱’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는 튜닝업체 150여 곳이 참가했고,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일반인들이 관람해 튜닝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보자들을 위한 튜닝 가이드 튜닝을 처음 시도해보는 초보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용품만으로도 차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차량 앞쪽에 ‘범퍼 에어댐’과 뒤쪽 트렁크 위에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면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용품은 차량의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차량 범퍼에 상처가 나고 많이 지저분해졌다면 ‘범퍼 프로텍터’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이 것만으로도 차량 앞쪽이 깨끗하고 화사해지면서 새차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라디에터 그릴’도 자신이 선호하는 색이나 이미지의 용품으로 교환하면, 차량에 자신만의 개성을 쉽게 표출할 수 있다. 자동차문 하단에 ‘도어몰딩’을 부착하면 차량에 볼륨감을 주면서 안정감을 준다. 가장 손쉽게 차량을 연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데코 테잎’. 차량 전면이나 후면에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을 넣거나, 주유구 등에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의 데코 테잎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차량을 앙증맞거나 스포트한 이미지로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범퍼에 ‘범퍼 프로텍터’를 장착하면 차량 앞쪽이 깨끗해지면서 새차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활동을 위해 레저차량이나 SUV 차종을 이용하고 있다면 ‘사이드 스텝’을 장착하면, 아이들이 승하차시에 편하게 오르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현대모비스 자료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