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서울지역 4월 휘발유 평균가격이 1780.42원을 기록하는 등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이른바 ‘유(油)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유테크 5계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1. 여유를 가지자. ‘유테크’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여유를 가지고 운전에 임하는 것이다. 급출발 및 급제동할 때마다 약 10cc의 연료가 더 들어가며 이런 운전습관은 엔진 수명 또한 단축시킨다. 또한 시속 88.5km로 주행할 경우 시속 100km보다 15%의 연료가 절감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차량 간격을 유지하여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고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20%이상의 연료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2.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자. 공기압이 30% 넘치거나 부족하면 연료가 8~10% 더 소모될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도 커진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에 따라 다르므로 정비업체에서 확인하도록 한다 3. 차를 다이어트하자. 연비 12Km/ℓ 차량의 무게를 90kg 줄이면 1리터에 약 0.4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차 안에 습관적으로 두는 아이스박스, 골프백, 스노우체인 등을 치워 ‘차 다이어트’를 해보자. 트렁크에는 비상시 필요한 예비 타이어와 공구만 남기도록 한다. 특히 튜닝은 각종 부품을 장착하는 경우 무게를 대폭 증가시켜, 비록 멋있을 수는 있어도 ‘유테크’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4. 연료는 가득 채우지 않고 절반 정도만 주유하자. 휘발유 1리터가 0.8kg 정도이므로 30리터만 덜 채워도 24kg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면 항상 절반 정도만 주유하는 습관을 가지자. 5. 차계부를 작성하자. 차계부에는 연료를 넣을 때마다 주유량과 주행거리, 운행상태 등을 기록하도록 하자. 주행거리에 따라 오일류 및 점화장치를 제때 점검하고 교환하면 연비를 5~10%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연비를 주기적으로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유테크’ 실행에 큰 도움이 된다. 앞서 다섯 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그 무엇보다 기름을 아끼는 법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용도 줄이고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으니 1석 3조라 할만 하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자가용을 이용하고 5계명을 지켜나간다면 그것이 진정한 ‘유테크’가 아닐까. <현대하이카다이렉트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