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복원된 블랙 색상의 LM002(섀시 넘버 12231)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이자 럭셔리 SUV 모델의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도로에서뿐만 아니라 흙과 자갈, 눈길 위에서도 진정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LM002의 개발은 1970년대 후반 치타라는 이름의 고성능 오프로드 군용 차량 개발 프로젝트로 시작, 1981년 당시 람보르기니 엔지니어였던 쥴리오 알피에리가 LM001로 이 프로젝트를 부활시켰다.
LM001은 엔진을 후방에 탑재한 리어 엔진 형식의 혁신적인 컨셉카로, 후에 파워트레인을 전방에 탑재한 LMA 프로토타입으로 발전했다.
알루미늄 및 유리섬유 바디, 사륜구동 변속기, 보조 변속기, 3개의 셀프 락킹 디퍼런셜이 적용된 LM002는 120%의 경사도를 넘을 수 있으며, 최대 속도 또한 200km/h 이상까지 다다를 수 있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총 300대가 생산된 LM002는 출시 직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경쟁 슈퍼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퍼포먼스,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 매력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