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19일 출시된 다이내믹 세단 '올 뉴 알티마'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3,600대로 제시했다.
키쿠치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올 뉴 알티마 국내 출시 간담회에서 "2016년 한국닛산의 넘버원 판매 모델이 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같은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46% 성장한 수치로 한국닛산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예고했다. 별도의 고지 없이 진행한 사전계약 물량도 300대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알티마는 지난 2009년 한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브랜드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닛산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출시된 올뉴 알티마는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천 990만~3천 880만원이다.
수입 중형세단 최초 2,000만원대 가격에 출시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한국닛산의 설명이다.
복합연비 13.3km/ℓ를 기록,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키쿠치 대표는 "올해 3월 마감된 2015년 회계연도에서 5, 682대를 판매해 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2016년에도 올 뉴 알티마와 함께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닛산은 올해 판매 목표로 작년대비 25% 증가한 7,000대를 제시했다.
키쿠치 대표는 또 "전국 23개 전시장과 18개 서비스센터를 올해 각각 30개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질적 성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