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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美 테슬라, 첫 전기 SUV '모델 X' 출시...1억원 상회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9일(현지시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를 출시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 X' (AP=연합뉴스)

이날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 X는 6명의 최초 구매자에게 배송됐다.

지난 2012년 단종된 '로드스터' 스포츠카와 '모델 S' 세단에 이어 테슬라가 세 번째로 내놓은 모델 X는 본격 SUV로는 최초의 완전 전기자동차다.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 S의 플랫폼과 모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X는 시간당 90㎾의 배터리를 장착한 4륜구동 SUV로 90D 버전의 경우 1회 충전에 최대 414㎞를, P90D 버전의 경우 402㎞를 각각 주행할 수 있다. 



P90D 버전에만 장착되는 고속주행 '루디크러스(터무니없는) 모드'를 선택하면 정지 상태에서 3.2초 만에 시속 97㎞까지 가속할 수 있다.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를 갖춘 모델 X의 가장 큰 특징은 하늘을 향해 위로 열리는 '팰컨윙'(falcon-wing) 도어를 뒷문에 장착했다는 점이다.


팰컨윙 도어는 30㎝의 공간만 있어도 열릴 수 있고, 센서를 장착해 손이 끼이거나 옆에 주차한 다른 차에 부딪히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모델 X에 대해 설명하는 일론 머스크 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든 것이 모델 X를 굉장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제조 공정 탓에 모델 X를 주문한 2만5천여 명의 고객이 실제로 차를 인수할 때까지는 거의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차량 판매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 X의 풀옵션 버전 가격은 14만2천 달러(약 1억7천만 원)로 책정됐고, 기본 버전도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9만3천 달러(약 1억1천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머스크는 전망했다. 


이는 고급 SUV 시장의 경쟁 차종인 포르셰 카이엔이 7만7천200 달러(약 9천만 원)에 팔리는 것에 비해서도 두드러지게 비싼 가격이다. 


한편,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인 '모델 3'를 오는 2017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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