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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獨 모터쇼 15일 개막…"세계 최초 공개 차량만 210대"

세계 최대의 자동차박람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첫 공개되는 글로벌 메이커의 신차 특징은 고성능, 고효율, 고급화 등 '3고(高)'로 요약된다.


14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66회인 IAA에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1천103개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참가한다.


IAA 주최 측인 독일자동차산업협회의 마티아스 비스만 회장은 최근 모터쇼 취재등록을 마친 기자들에게 보낸 영문 이메일에서 "이같은 참가 업체 수는 금세기 들어 가장 많은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월드 프리미어)만 210대"라고 밝혔다.

이들 월드 프리미어 중 상당수는 종전보다 더 개선된 성능, 더 높아진 효율, 더 편안해지고 고급스러워진 모습으로 모터쇼 무대에 등장한다. 이번 IAA는 15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이달 27일까지 열린다.  

▶BMW 뉴 7시리즈 =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브랜드인 BMW가 이번 모터쇼에서 역점을 두고 알리는 신차는 오는 10월 출시되는 뉴 7시리즈다.


2008년 5세대에 이어 7년만에 나오는 뉴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flag-ship:기함)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나 현대차의 에쿠스처럼 BMW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그런 만큼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총망라된다.


뉴 7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체중 감량'이다. 가볍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강화플라시틱(CFRP)이 탑승석 등 차량 상부에 광범위하게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130㎏을 뺀 것이다. 그 덕분에 연비는 늘고 배출가스는 줄어든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났다.  


뉴 7시리즈 모델들에는 새로운 '트윈파워 터버'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이나 6기통 직렬 엔진이 장착돼 힘은 더 좋아졌다. 


실제로, 750i xDrive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다. 반면에 평균연비는 12.0∼12.3㎞/ℓ 수준으로, 대형차로서는 꽤 높은 편이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키를 눌러 차를 주차공간에 넣거나 뺄 수 있는 무인 원격조정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가 허공에 손동작을 하는 것으로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장치들을 제어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뉴 7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뉴 7시리즈는 오는 10월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벤츠 '더 뉴 C-클래스 쿠페' = 독일 자동차의 명가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는 차중 하나는 '더 뉴 C-클래스 쿠페'다.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되는 이 신차는 알루미늄 비중을 확대한 경량 구조와 뛰어난 공기역학 설계, 고성능·고효율 엔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쿠페 모델의 스포티한 성향을 강조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세단보다 15㎜ 낮춰 날렵하다는 인상을 준다. '에코 스타트 앤드 스톱' 기능을 갖춘 4기통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20%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운전자가 취향에 따라 '에코',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인디비듀얼(individual)' 등 주행 모드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이 신차의 장점이다. 인디비듀얼 모드는 4가지 모드 중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별도 세팅을 하는 옵션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첨단 장치는 정체구간에서 부분적으로 차량이 자율주행하는 조향 어시스트 기능이다. 차선이 명확하게 인식되고 직선 또는 약간 굽은 도로에서 작동된다. 저속 주행시에는 차선이 흐리거나 끊어진 구간에서도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안전운전을 돕는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도 관심을 모은다. 차량에 장착된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교차로에 진입하는 다른 차나 보행자, 자전거 등을 인식해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올리는 기능이다. 시속 72㎞ 이하 주행시 활성화되며 시속 50㎞ 이하 주행 구간에서는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뉴 아우디 S8 플러스 = 폭스바겐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는 '뉴 아우디 SB 플러스'를 출품한다. 


4.0리터 TFSI 엔진을 얹은 '뉴 아우디 S8 플러스'는 파격적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605마력, 최고속도 305km/h를 과시한다.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A4 시리즈의 신차인 뉴 아우디 A4와 A4 아반트도 이번 모터쇼에서 소개됐다.

두 차량의 차체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커졌지만 경량화 설계와 초경량 복합 소재의 사용을 통해 차체 무게를 최대 120kg 감량했다.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가벼운 차량 가운데 하나라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아우디 측은 이들 신차의 출력이 최대 150∼272마력까지 향상됐고, 연료 소비는 21%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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