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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내년 국내출시 쉐보레 볼트, 전기차인가 PHEV인가


"쉐보레 볼트는 스파크EV와 차이가 없으므로 같은 수준의 보조금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인 쉐보레 볼트를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언급한 말이다.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EV처럼 볼트 구매자에게도 같은 수준의 정부 보조금 지급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현재 정부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싼 '친환경' 전기차 구매자에게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각 지자체도 최대 900만원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볼트는 구조상 전기모터와 배터리, 내연기관이 함께 탑재된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순수 전기차 취급을 받으려면 내연기관이 장착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GM 측 얘기는 다르다. 볼트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주행거리가 30∼50㎞인 일반적인 PHEV와 달리, EREV인 볼트는 배터리로 80㎞까지 갈 수 있어서 전기차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전기모터가 주동력기관이고 내연기관은 비상 시 등에 쓰이는 '보조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전기모드의 주행거리는 순수 전기차와 비교해서도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보조기관이 달려 있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GM 측은 말한다.


실제로 볼트의 경우 운전자 90%가 순수 전기모드로만 활용한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볼트 구매자에게는 전기차와 똑같이 보조금이 지급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미국처럼 배터리 용량에 따라 친환경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GM 측은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GM 측에서 볼트와 관련한 공식 인증 등을 신청한 단계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지 않았다"며 "정식 신청이 들어오면 볼트의 세부사양 등 요건을 살펴보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전기차로 볼 것인지, PHEV로 볼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가 국내에서 전기차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구매자에게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 액수는 크게 줄어든다. 정부는 PHEV에 대해 500만∼6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순수 전기차는 기아차의 쏘울EV, 르노삼성차의 SM3ZE, 한국GM의 스파크EV, BMW의 i3 등이 국내에 출시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은 올 하반기에 현대차의 쏘나타 PHEV와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이, 폭스바겐 '골프 GTE'는 내년 초에 각각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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