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창문 등에 붙이는 필름전문업체인 미국 레이노윈도필름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법인 레이노코리아의 한승우 지사장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레이노는 개발·제조·유통·시공 등 전 과정에서 혁신을 지향한다"면서 "유통 과정을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 지사장은 연말까지 대리점 60개·취급점 100개를 확보하고, 2015년 대리점 200개·취급점 300개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업체는 작년 미국에서 설립돼 한국·중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판매망을 두고 있다.
한국에 1호 해외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연내 중국·UAE에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 지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취향이 매우 까다로워 글로벌 시험장으로 삼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최대 99%의 자외선과 90%의 적외선을 차단하는 자동차용 필름, 단열과 방범 기능을 갖춘 건축용 필름, 리퀴드 크리스털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외벽 등을 스크린으로 바꿔주는 고분자분산형액정(PDLC) 스마트 필름 등이 있다.
자동차용 팬텀 필름에 대해서는 탈·변색과 이에 따른 기능성 저하에 대해 10년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고 한 지사장은 설명했다.
레이노코리아는 전국의 틴팅(열 차단 시공)업체와 시공 인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전문 시공인을 육성하고,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과 취급점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