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경 출시예정인 현대차의 최신 역작인 ‘신형 쏘나타’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4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7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및 동력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켜 탄생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형 쏘나타’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도 이날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회사 대표 모델로서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제고에 큰 공헌을 한 쏘나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한 ‘신형 쏘나타’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과 경험을...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의 명성과 위상을 계승하며 기본기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완성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특히 ‘잘 달리고, 잘 서는’ 차량의 기본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운전영역 중심의 동력성능 향상, 사용자의 편의 위주로 최적화된 실내공간 설계 등 고객이 쏘나타를 통해 언제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차량의 기본성능 최우선 고려 ▲시스템간 성능 조화감 구현 ▲고객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제공 ▲섬세하게 느껴지는 고급감 추구 등 4가지 중점 개발 방향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적용…품격 있는 디자인 완성
‘신형 쏘나타’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번째로 적용돼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디자인 구현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현대차만의 모던함을 잘 살린 전면 디자인 ▲간결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 소재의 적용을 통한 최고의 감성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한층 정제된 선과 조형을 통해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의 램프 조형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후면부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보다 길어진 후드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으로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함과 동시에 휠베이스(축간 거리)를 증대시킴으로써 실내 거주공간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통해 프리미엄의 이미지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운전자에게 최상의 편의와 감성만족...인간공학적 설계 적용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및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를 ‘신형 쏘나타’에 적용해 완성도 높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인간공학적 설계란, ▲각종 스위치 등 운전자 조작부 배치의 최적화 ▲각종 정보 표시의 효율화 ▲스티어링 휠 및 조작부의 조작감 향상 등을 통해 주행 중 고객의 집중력을 극대화하고 사고 예방성 및 주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하고 있는 실내공간의 설계 원칙이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운전자가 조작 및 접촉하는 모든 부품들에 대해 세밀한 형상 개선과 인체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조작감을 구현했고, 시트 또한 신체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쿠션감을 최적화했다.
▶초고장력 강판 51% 적용…차량 안전성과 주행성능 강화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적용을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모델의 21% 대비 2.4배 향상된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특히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전방위적인 충돌 안전성을 달성했다.
‘신형 쏘나타’는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40% 이상으로 크게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