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역작인 신형 ‘SM5 플래티넘’이 등장하면서 구형 중고차값이 떨어지고있다.
SM5 플래티넘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긴 하지만 ‘많이 변했다’라는 소문처럼 외관상의 큰 변화를 보여준다. 부드럽던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으로 변했으며, 뒷모습은 테일램프에 크롬 라운딩을 추가하였고 역동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이처럼 강력한 뉴페이스가 등장한 가운데 구형모델의 몸값은 어떻게 될까. 통상적으로 디자인 및 사양 일부가 바뀌는 부분변경 모델은 중고차시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전 모델과 구분하기 힘든 정도의 변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SM5 플래티넘은 이 공식에서 ‘열외’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현재 2010년식 ‘뉴SM5’의 중고차 시세는 약 1,720만원으로 1,800만원이였던 전달 대비 80만원가량 감가되었다. 이처럼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구형모델 몸값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이 부분변경으로 출시 되었음에도 풀 체인지 모델만큼 영향을 주는 이유는 달라진 외형과 활발한 마케팅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풀체인지 신차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부분변경 모델이라도 외관이 구형모델과 구분 될 정도로 많이 바뀌는 경우 중고차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구형 SM5도 달라진 신형이 출시되면서 중고차가격이 감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SM5는 중고차시장에서 국민차종이라 불리울 만큼 여전히 구매층이 두터우며, 오히려 1세대모델과 2세대모델의 중고차시세는 안정적인 편으로 30대의 엔트리카나 두 번째 차로 인기가 좋은편 이라고 카즈측은 덧붙였다.
‘SM5 플래티넘’이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한 만큼, 향후 결과에 따라 SM5 구형모델의 중고차시세는 더욱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