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계속되는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 6,700억 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 받을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추석 전 조기 지급을 유도하기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기 지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54억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현대·기아차·모비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소외이웃들에게 추석 전에 제공하고, 각 계열사별로 1사 1촌 결연 마을과 협력해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지난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