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7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1년 3분기까지 경영실적이 ▲판매 2,949,914대 ▲매출액 57조 2,789억 원(자동차 49조1,036억 원, 금융 및 기타 8조 1,753억 원) ▲영업이익 5조 9,490억 원 ▲경상이익 7조 9,016억 원 ▲당기순이익 6조1,024 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제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해외시장 판매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둔화와 자동차금융 위축 등으로 자동차시장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일본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UAW와의 협상타결로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미국업체 들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현대차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1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2,668,696대보다 10.5% 증가한 2,949,914대를 전세계에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아반떼·그랜저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10,228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840,745대, 해외생산 판매분 1,598,941대를 합해 총 2,439,686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생산 판매분은 미국, 중국 등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제품믹스 개선 및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57조 2,78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감소한 75.6%를 기록한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조 109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5조 9,4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10.4%로 전년 동기(9.7%)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9%, 34.1% 증가한 7조 9,016억 원 및 6조 1,02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엑센트, 그랜저, 벨로스터, i40 등 다양한 신차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ix20·i40 등 전략 차종 출시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엘란트라, 쏘나타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