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자본주의의 상징, 미제(美製) 포드사의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 함께 하는 묘한 풍경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벤츠, 폭스바겐 등 다수의 수입차가 영결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김 위원장 영결식에서 확인된 영구차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시신 운구에 사용된 것과 같은 포드의 1976년형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 대통령이 애용하는 방탄차로 유명하다. 1963년에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이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을 당하기도 했다. 링컨 컨티넨탈 외에도 영결식 차량 행렬에는 다수의 수입차가 눈에 띄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정색 차량이 수십 대가 지나가 생전 벤츠 마니아로 불렸던 김 위원장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이날 화면에 잡힌 벤츠 모델은 구형 S클래스, 신형E클래스 등이다. 김 위원장은 생전에 벤츠를 즐겨탔다고 한다. 러시아, 중국 방문 시에도 벤츠를 주로 이용했고 특히 S600 모델을 애용해 이 차량을 방탄차로 개조해 타고 다녔다고 한다. 차량 밑에서 폭탄이 터져도 견딜 수 있고, 타이어가 펑크난 상황에서도 시속 80~100㎞까지 달릴
조지타운(미국)=이충희 기자]도요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내년 1월 국내에 출시될 한국형 뉴 캠리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에서 판매될 뉴 캠리는 전량 도요타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이날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 캠리의 4가지 트림 중 최고급 트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조지 어빙 주니어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수출 담당 매니저는 “북미 시장에서는 L, LE, SE, XLE 등 네 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는데 내년 한국에서 출시될 뉴 캠리는 최고급형인 XLE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뉴 캠리 XLE 트림은 북미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 수출용 뉴 캠리는 네 가지 부분에서 북미 사양과 다르다.우선 한국형 뉴 캠리에는 앞면 두 곳과 뒷면 두 곳 등 총 네 곳에 음파탐지기가 장착됐다. 이는 음파를 통해 주변 사물을 탐지한 결과를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주차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 수출용 뉴 캠리에만 채택됐다. 또 사이드미러에 등이 달렸다. 차선을 이동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방향지시등과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주행안전성을
최근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량은 기아차의 신개념 다목적차량(CUV) 레이가 아닐까 싶다. 레이는 튀는 디자인은 물론 공간활용성을 강조하는 광고 콘셉트까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시승을 위해 제주도에서 만난 레이의 모습은 우선 귀여웠다. 한눈에 보더라도 기아차에서 만든 차량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으로 살짝 나온 헤드램프에서는 자신감이 엿보였다.옆에서 보니 앞면에서 운전석 유리까지는 짧고 승객이 탑승하는 공간은 최대한 넓게 만든 박스형 차량의 전형이 드러났다. 앙증맞은 15인치 알루미늄 휠은 옆면의 심플함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또 차량 지붕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뒷면은 나름 볼륨감을 갖춘 후미등과 범퍼 덕에 밋밋하지 않았다.벨로스터에 이어 레이도 도어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운전석 쪽은 여느 차량과 다르지 않았지만 조수석 문은 90도까지 열렸고, 조수석 뒷문은 밴에서 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였다. 둘을 동시에 열어보니 개방감이 대단했다.물론 이처럼 문을 설계한 차량은 레이가 처음은 아니다. 일본의 일부 양산형 차량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다. 때문에 레이 디자인이 일본 차량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SK엔카가 여성운전자만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 ‘핑크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운전자가 중고차 매매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엔카는 서울 양평동 영등포직영센터에 핑크존을 운영하고 이를 기념해 사은품도 증정한다. 핑크존은 여성고객 전문 차량평가사가 상시 대기해 중고차 관련 상담을 무료로 진행해준다. 중고차 구입뿐 아니라 현재 소유 중인 차량을 중고차로 되팔 때도 간편하게 접수, 처리해준다. 또 내년 1월 12일까지 매월 핑크존에서 중고차를 사거나 판 여성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화장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경수 SK엔카 영업기획본부 본부장은 “국내 여성 운전면허소지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여성운전자 혼자서도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직영센터는 국산 및 수입 중고차 300여대를 전시하고 있는 대형 매장으로,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 등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를 참조하면 된다.dlcw@heraldm.com
쌍용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뉴체어맨 W 보도발표회 현장에 가수 박상민과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이 나타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최상진 쌍용차 상무는 “박상민 씨는 쌍용차 공장이 있는 평택 출신으로 쌍용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김병만 씨를 비롯한 ‘달인’팀은 박상민 씨가 초청해 같이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상민은 고향인 평택의 대표 기업인 쌍용차가 어려움을 겪자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하면서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았다. 뿐만 아니라 김규환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학교 선후배 사이여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인연으로 박상민이 이날 행사장에 도착하자 회사 관계자가 아닌 김규환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했다.박상민은 “평택 대표기업인 쌍용차가 앞으로 더욱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뉴체어맨 W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개그맨 김병만은 박상민과의 친분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박상민은 최근 방영된 개그콘서트 600회 특집 ‘달인’ 코너에 직접 나와 김병만을 응원할 정도로 서로 친하다. 김병만은 “마침 일정에 여유가 있던 차에 평소 가깝게 지내고 있는 (박)상민이 형이 이야기를 해서 (행사장에) 나오게 됐다”고 말
복수노조가 허용된지 5일반에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시작됐다. 포문은 한국GM 노조가 열었다.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 잔업을 거부한데 이어 5일에는 오후 1시 50분부터 3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다.노조는 이날 야간에도 3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6일에는 주간조 근무시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미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한 있는 반면, 사측은 6만8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잔업 거부 및 부분 파업이 진행되면 한국지엠의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3천600여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향후 교섭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사 관계자는 “교섭 창구는 열려 있기 때문에 노사 모두 성심성의껏 임금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부분 파업과는 수면 아래서는 무관하게 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달 1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재규어 및 랜드로버 전 차종 가격을 0.7~1.4%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의 최상위 모델 ‘수퍼스포트’ LWB는 가격이 1.3%, 290만원 내려 2억1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최대출력 510마력의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뉴 레인지로버SC는 이전 1억7690만원에서 1억7470만원으로 220만원 인하됐다.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한ㆍEU FTA로 인한 실질적인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1~2개월의 시차가 있음에도 FTA 발효시점인 이달 1일부터 판매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이는 FTA로 인한 혜택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객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승용차(Passenger Car) 시장점유율이 14%를 넘어섰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7대 중 1대가 현대ㆍ기아차였던 셈이다.21일 오토모티브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올 5월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는 7만667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54만2916대의 14.1%에 달하는 수치다.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팔고 있는 차량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두 종류다. 주요 판매차종 중 하나인 픽업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승용차와 SUV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달에서야 겨우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비교 범위를 현대ㆍ기아차가 본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승용차 시장으로 좁히면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14%를 웃돌았다. 2008년 6.4%와 견주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986년 현대차가 엑셀을 앞세워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 지 25년 만에 거둔 개가다.현대ㆍ기아차의 승용차 돌풍 주역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ㆍ판매되고 있는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쏘나타는 올 3월 이후 3개월 연속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한ㆍEU FTA를 앞두고 수입차업계의 차값 할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수입차 구입을 앞둔 고객에겐 호재가 분명하다. 유럽차업계도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는 계기로 보고 ‘FTA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영향력을 두곤 의견이 분분하다. 차값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기엔 부족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전 차종을 대상으로 관세인하분이 적용된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있다. 한ㆍEU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전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대형세단 S80 T6의 경우 기존 6850만원에서 6753만원으로 약 100만원 인하되며, S80 T6 EXE가 8000만원에서 7887만원으로 113만원 인하되는 등 전 차종에 걸쳐 100만원 내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다. 향후 한ㆍEU FTA가 정식 발효되면 관세를 점차 인하해 배기량 1500cc 초과 차량은 3년 내에, 1500cc 이하 소형차는 5년 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볼보코리아는 현재 8% 수준인 관세가 우선 5.6%로 인하되기 때문에 이 인하분을 차값에 반영하기로 했다. 다른 유럽차도 한ㆍEU FTA 발효를 앞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조직위 측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성공적인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올 전시회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전시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조직위원장은 “참가 업체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 조직위원장은 자동차문화포럼연합 총괄대표,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은 물론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정부 각 기관의 정책 및 자문을 하는 등 국내 자동차하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특히 이륜차, 중고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정비 및 보험 등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2011 서울오토살롱ㆍ서울오토서비스는 오는 7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통합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가 5월 미국에서 도요타와 혼다, 닛산, 크라이슬러를 모두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자동차 정보업체 트루카닷컴을 인용해 현대ㆍ기아차가 이달 중 미국에서 11만5434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5월 8만476대보다 43.4% 늘어난 실적이다.반면 대지진 여파로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의 판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루카닷컴은 이달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32.8% 감소한 10만9416대, 혼다는 20.7% 줄어든 9만2889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일본 대지진 여파로 완성차 공급이 줄면서 이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06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됐다. 올 4월 115만7900여대보다 10만대 가량 감소하는 셈이다.이처럼 미국 자동차 시장은 위축되는 반면 현대ㆍ기아차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 5월 현대ㆍ기아차 미국 시장점유율은 10.9%에 달하고, 시장 순위는 포드와 GM 등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에
수입차 중에서 여성이 압도적으로 BMW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우디(28.7%), BMW(25.9%), 벤츠(18.1%)가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여성은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남녀를 합친 선호도에서도 29.1%로 BMW가 1위에 올랐다. 국산차 부문에선 남녀 포함 응답자의 43.7%가 현대자동차를 꼽았고, 그 뒤로 기아자동차(29.5%), 르노삼성(13.8%)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강점으로 꼽혔고, 기아차는 K시리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르노삼성은 중후한 이미지와 내구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9.9%를 차지한 쉐보레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순위와 브랜드 파워가 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1. 지난 12일 낮 3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오거리. 기자는 5분여 동안 지켜서서 운행하는 차량들을 조사했다. 1위는 예상대로 현대자동차(상용차 포함). 76대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당연히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중 하나이겠지. 그러나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놀랍게도 BMW가 42대나 됐다. 기아차는 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요즘 BMW를 ‘강남 그랜저’ ‘강남 쏘나타’라고 부른다더니... 대한민국 유행의 중심이라 불리는 압구정동, 청담동, 강남역 한복판을 BMW가 사실상 정복한 셈이다. #2.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중국음식점. 이 자리에는 강남 모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의 어머니 15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2년 전 혼다의 베스트셀링 SUV인 CR-V를 탄 A(44)씨. 그녀는 바로 옆에 앉아 있는 B(43) 씨 때문에 왕창 자존심이 상했다. 주차장에서 B씨가 신형 BMW 528i에서 내리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이틀 후 A씨는 남편과 함께 BMW 전시장을 찾아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520d모델을 계약했다. 5년 할부 구매였지만 상관없었다.강남 아줌마들
한국에서 자동차를 사면서 1억 이상을 쏟아 붓는 사람들이 있을까? 있다. 그것도 지난달에만 88명이나 됐다.BMW의 기함 7시리즈가 드디어 디젤 세단을 내놓았다. 730dL 모델이다. 지난달 팔린1억 이상 디젤 차량 88대 가운데 54대를 차지한 인기짱 모델이다.제원을 살펴보자. 최고출력은 245마력에 최대토크 역시 55㎏ㆍm에 달한다. 2억원을 육박하는 가솔린 750i 모델의 성능과 비슷한 수치다.아무리 돈이 많은 고객도 약 절반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내는 차를 탈 수 있다면 합리적 소비를 할 것이다. 여기에 디젤엔진의 친환경성 까지 더해, 사회지도층(?)의 배려까지 느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차량 문을 열고 자리에 앉았다. 두말 할 필요 없이 넉넉하다. 앞좌석에서는 부드러운 나파가죽시트가 허리와 어깨 각도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시트가 일품이다. 특히 엉덩이 부분에서 허벅지 부분을 감싸는 쿠션의 앞부분도 전동 스위치 하나로 튀어 나오게 하는 기능은 장거리 운전에서 유용할 것이다. 롱 휠베이스의 7시리즈는 유난히 길어 보인다. 전장이 5212㎜에 달해 옆에서 보면 길다란 물개같은 인상이다. 뒷자리에 앉아보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32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 대박 수입차 1위는 뭘까.수입차는 중고차 중에서도 신차 대비 경제성이 높지만, 수요가 가격을 좌우하는 만큼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입률은 낮아 국산차에 비해 빨리 가격 하락이 이뤄진다. 통상 4~6년사이 신차가격의 절반까지 감가되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는 짧게는 2년에서 4년 사이면 반값에 도달하는 것. 그런데, 이런 흐름을 무시하는 수입차도 있다. 희소가치로 인해 보존가치가 높은 이른바 몸값이 높은 중고차들이다. 현재 판매중인 2009년식 신차급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스타수입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거래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갓 2살이 된 프리우스는 신차가격 대비 87%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이는 국산 준중형급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포르테’의 2009년식 83%보다 높다. 최근 놀라운 연비로 어필하며 국내 시판을 시작한 프리우스의 중고차는 신차가격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두번째로 몸값이 높은 중고차는 BMW 미니 쿠퍼S 컨버터블과 렉서스 IS250이 차지했다. 신차가 40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는 이 차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세계 자동차 컬렉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개최된 브로드 애로우 몬터레이 젯 센터 경매에서 2005년형 MC12 스트라달레가 520만 달러(한화 약 72억원)에 낙찰됐다. 전 세계적으로 총 50대(2004년 25대, 2005년 25대) 한정 제작된 MC1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극한 성능, 탁월한 엔지니어링, 대담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다. 5,988CC V12 엔진은 7,500rpm에서 630마력(hp)을 발휘하며, 1959~1961년 제작된 마세라티 버드케이지 타입 61을 기념하는 흰색 바디와 파란색 액센트로 독창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출시 2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와 컬렉터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경매 결과 MC12 스트라달레의 기존 경매가를 37% 뛰어넘으며 현대 마세라티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순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한 시대를 정의한 이 차량의 영속적인 가치를 증명한다. MC12 스트라달레는 2004~2010년 FIA GT 대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MC12 GT1의 도로용 버전으로
르노코리아(대표이사 니콜라 파리)가 그랑 콜레오스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새롭게 적용한 2026년형 모델을 10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추가하고,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점이다. 우선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사용자 환경)를 개선하고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했다.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에 탑승한 동승자는 새로 추가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beat(비트)’를 즐길 수 있다. R:아케이드 게임은 대중적 인기를 얻은 20가지 캐주얼 게임들을 차량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게임 종류에 따라 스마트폰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게임 서비스는 1년 무상 이용 후 유료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차량에도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FOTA)를 통해 R:아케이드 게임 설치가 가능하다. 공식 액세서리
소형 EV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쓰리’가 글로벌 최초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선보였다.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2021년 대형 EV 콘셉트카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준중형, 중형, 대형 차급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이번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현대차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서 이번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함으로써 아이오닉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여정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콤팩트한 차체 크기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하 금호 SLM팀)이 슈퍼레이스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6라운드에서 금호 SLM팀 소속 노동기 선수가 기록 1시간 8분 14초 393(40랩)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노동기 선수는 전날 예선에서도 1위에 올라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지킨 ‘폴 투 윈 우승을 이루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노동기 선수는 5년 만에 인제 스피디움의 코스 레코드(1분 35초 239) 기록을 경신하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레이싱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 선수는 "감독님과 팀원들, 그리고 금호타이어의 응원 속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남은 경기 동안 흔들림 없는 ‘노동기의 레이스’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오는 10월 18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목계나루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BMW 모토라드 데이즈’의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2025 BMW 모토라드 데이즈의 입장 티켓은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BMW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원이다. 티켓 구매 고객에게는 행사장에서 BMW 모토라드 데이즈 기념품과 식음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2025 BMW 모토라드 데이즈 행사장에서는 BMW 모토라드의 다양한 최신 모터사이클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 존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R 시리즈(R 1300 R, R 1300 RS, R 1300 RT)와 헤리티지 라인업(R 12, R 12 S, R 12 G/S),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GS 모델(R 1300 GS, R 1300 GS ADV)을 가깝게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BMW 모토라드 모터사이클의 탁월한 주행 성능과 각종 첨단 사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BMW 모토라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 및 판매 부스와 바이크 용품, 액션캠, 통신 장비 등 다양한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BMW 천안 전시장을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신당동에 위치한 BMW 천안 전시장은 BMW 통합센터 중 경기 이남 지역 최대 규모인 BMW 천안 통합센터에 마련됐으며, 연면적 6,886m2(약 2,083평) 규모의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에 서비스센터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매장인 천안 BPS 전시장도 바로 인접해 있다. BMW 천안 전시장은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의 최신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를 새롭게 적용하여, 방문객이 한층 여유롭고 쾌적하게 차량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전시장 2층에는 총 7대의 최신 BMW 모델이 전시된다. 7시리즈를 비롯한 BMW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위한 ‘럭셔리 존’ 및 고성능 브랜드 BMW M 전용 공간인 ‘M 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해당 라인업의 특성에 걸맞은 최적의 분위기에서 집중적으로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공간을 조성해 전기차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지하 1층에는 ‘핸드
폭스바겐코리아가 한층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된 ‘마이 폭스바겐 앱’ 리뉴얼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은 그간의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앱의 전반적인 속도 개선과 최신 앱 UI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바로가기 메뉴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이 추가됐으며, 전기차 경고등 안내 페이지 및 전화 상담 예약 기능을 새롭게 제공해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앱 리뉴얼을 기념하여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마이 폭스바겐 앱으로 소모품 정비 예약 또는 전화 상담을 신청하고, 11월 14일까지 기간 내 공식 서비스센터에 차량 입고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16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차량 등록 고객 대상) 당첨자는 11월 말에 개별 공지되며, 경품은 갤럭시Z 폴드7(1명), 다이슨 공기청정기(2명), 에어팟 맥스(3명), 버츄어 플러스 화이트 & 커피 패키지(10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1,000명)이 제공된다.
BYD의 돌핀 서프가 유럽의 독립 안전 평가 기관인 유로 NCAP의 최신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 (★★★★★) 안전성을 획득했다. 올해 ‘월드 어반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 돌핀 서프는 지난 봄 유럽 시장에 출시된 컴팩트 전기차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하며 동급 내 독보적인 안전성을 입증했다. ▶성인·아동 탑승자 보호 모두 ‘우수’ 공식 시험 결과에 따르면, 돌핀 서프는 측면 충돌 및 강도 높은 측면 기둥 충돌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82%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은 86%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보행자·이륜차 보호와 주행 보조 시스템도 충실 취약 도로 이용자 부문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대응에서 우수한 반응을 보인 자율 긴급제동(AEB) 시스템 덕분에 76%의 점수를 기록했다. 안전 보조 부문에서도 77%를 획득했으며, 차량 대응 AEB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차선 유지 지원 기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돌핀 서프는 컴팩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돌핀 서프의 이번 성과는 BYD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