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는 7일 고급 대형세단 "뉴페이톤"을 출시하면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GM대우도 이에 뒤질세라 같은 날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출시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한 허정무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뉴페이톤과 알페온은 차급이 달라 경쟁차종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두 사람이 같은 날 직ㆍ간접적으로 신차 홍보의 전면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GM대우와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이들을 택한 것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데다 스타성과 신뢰성을 겸비한 두 사람이 자사 차량을 탄다는 것만으로도 홍보를 극대화해 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창단 이후 지금까지 공식 후원사로 지원해온 GM대우의 알페온을 리스 형태로 빌려 허 감독에게 제공했다. |
차 감독은 본인이 먼저 뉴페이톤의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2007년 폴크스바겐이 국내에서 첫 광고를 할 때 독일과의 인연이 각별한 차 전 감독이 출연했었고, 이후 그는 뉴페이톤 이전 모델인 페이톤을 구매해 지금까지 타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차량에 대한 차 전 감독의 애정이 대단하다"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기간에는 뉴페이톤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