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터쇼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5월2일까지 베이징 외곽의 신(新).구(舊)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언론 대상 전시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만㎡ 공간에 신차 89종과 콘셉트카 65종 등 총 990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푸조시트로엥, GM,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신형 중국형 베르나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기아차는 국내 시판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와 준대형 세단 K7을 중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BMW그룹은 중국시장을 위해 만든 신형 5시리즈 세단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를 기본형보다 14cm 더 길게 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푸조는 창립 2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푸조의 스타일 코드를 담은 콘셉트카 SR1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세단 408을 공개했다. 408 역시 308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큰 차를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대형 선루프로 개방감을 살리고 실내와 적재 공간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콘셉트 스테이션 왜건을 선보이고, E-클래스 L, SLS AMG, C-클래스 에스테이트, F 800 스타일 등 주력 모델을 전시했다. ▲도요타는 리콜 사태 이후 최근 세계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역대 최대 규모인 4천800m² 면적에 50여개의 도요타 및 렉서스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현재 시판 중인 `뉴 프라도"에 V6 4.0 GR엔진을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한 중국 생산 모델과 다목적 차량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 설계를 내세운 `뉴 알파드"를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혼다는 어코드, 오딧세이, 스피리어, 시티, 피트, CR-V, 시빅과 어큐라 MDX, TL, RL 라인 등 자사의 대표 모델을 모두 전시했다. ▲GM은 중국시장 주력 모델인 뷰익 브랜드로 뉴라크로스와 엔크라브, 리갈 등을, 캐딜락 브랜드로 SRX, CTS 등을 전시하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해치백 모델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와 GM대우가 개발한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도 콘셉트카와 양산차를 대거 전시해 중국 자동차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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