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다이하쓰 자동차의 부품구매단이 15∼17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부품업체와 상담회를 한다. 코트라는 다이하쓰 자동차가 한국에 부품구매단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매단은 이 회사의 고사카 켄 조달실장 등 9명으로 구성됐고 사흘간 3팀으로 나눠 인천, 안산, 대구, 창원 등에 있는 국내 14개 부품업체를 만날 예정이다. 다이하쓰와 상담을 하는 국내 업체는 엔하이테크, 대성전기공업, 동양기전, 재영솔루텍, 서울반도체, 효성, 효상엔지니어링, DBI, 알프스전기, 신우기전, S&T대우, ENA산업, 삼송, SL코퍼레이션 등이다. 코트라는 지난해 12월 오사카 다이하쓰 본사에서 국내 부품업체 27개가 참여한 전시상담회를 여는 등 국내 부품업체를 다이하쓰 측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부품을 조달해 왔던 다이하쓰가 한국 부품업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9월 외국 부품을 직접 구매하는 쪽으로 조달 방침을 바꿨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