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첸나이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을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인도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민간외교의 첨병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동반 진출해 있는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장 시찰후 최권태 남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제과 등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인도에서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양국간 문화차이, 인프라 미비 등을 지적한 뒤 한.인도간 IT(정보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현대차방문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이 안내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HMI)은 1998년 9월 쌍트로 양산과 함께 본격적인 인도 공략에 들어갔으며,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1, 2공장에서 쌍트로, 겟츠, 엑센트, 쏘나타, i20와 i10,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